전주를 상징하는 풍남문은 원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으로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풍남문은 전주한옥마을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성문 너머로 조금만 걸어가면 천연 해자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하천이 흐로고 있습니다. 이 풍남문은 전주읍성에서 남아있는 유일한 시설물로서 현재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05년 조선통감부의 폐성령에 의해 전주부성 4대문중 풍남문만 제외한 3대문이 동시에 철거되는 수난을 겪었다. 원래는 성문만 있던 것을 80년대에 종각, 포루, 옹성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풍남문과 한옥마을 사이에 큰 도로가 있어 한적한 곳이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성문 앞과 뒤쪽으로는 옛길로 추정되는 작은 이차선 도로가 있고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전주 읍성의 남문인 풍남문입니다. 전주 읍성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풍남문 앞에는 옹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화려한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꾸며진 풍남문 문루입니다. 풍남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앞에는 옹성으로 막혀 있습니다.
풍남문의 옹성을 들어가는 출입구입니다. 작은 출입구를 지나서 성문을 통과하게 되어있습니다.
풍남문 옹성의 외벽입니다.
풍남문 옹성 내부입니다.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문 밖으로 또 한 겹의 성벽을 둘러쌓아 이중으로 쌓은 성벽을 말합니다.
풍남문 동쪽편에 있는 포루와 풍남문입니다.
풍남문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종루와 성문위를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본 풍남문입니다. 동쪽편에는 포루가 자리잡고 있고, 서쪽편에는 종루가 있습니다.
풍남문 내부에서 보면 '호남제일성'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풍남문의 출입문입니다. 통로는 우마차가 지나갈 정도의 넓이입니다.
풍남문 통로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
풍남문 앞 길입니다. 원래 성문과 연결된 길이지만 지금은 골목처럼 여겨지는 곳입니다. 남대문 시장처럼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안내표지판
전주읍성의 남쪽문으로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파괴된 것을 영조 10년(1734) 성곽과 성문을 다시 지으면서 명견루라 불렀다. ‘풍남문(豊南門)’이라는 이름은 영조 43년(1767) 화재로 불탄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영조 44년(1768) 다시 지으면서 붙인 것이다. 순종 때 도시계획으로 성곽과 성문이 철거되면서 풍남문도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지금 있는 문은 1978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보수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규모는 1층이 앞면 3칸·옆면 3칸, 2층이 앞면 3칸·옆면 1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다. 평면상에서 볼 때 1층 건물 너비에 비해 2층 너비가 갑자기 줄어들어 좁아 보이는 것은 1층 안쪽에 있는 기둥을 그대로 2층까지 올려 모서리기둥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법은 우리나라 문루(門樓)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다. 부재에 사용된 조각 모양과 1층 가운데칸 기둥 위에 용머리를 조각해 놓은 점들은 장식과 기교를 많이 사용한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옛 문루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문화재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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