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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남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탑으로 정식 명칭은 중원탑평리칠층석탑이고 국보 6호로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고 중앙탑이라고 많이 불린다. 중부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한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석가탑처럼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장식은 별로 없지만 웅장함이 돋보이는 석탑이다. 이 지역은 고구려 전성기때 신라와 고구려간의 분쟁이 치열했던 곳으로 이 곳에서 수킬로미터 이내에 중원고구려비와 고구려 산성인 장미산성이 있다.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도 불리는 충주 남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입니다.
충주 남한강변에 조성된 공원 중앙에 탑평리칠층석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위는 약간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든탑으로 석가탑, 감은사지탑 등과 같이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본 충주 중앙탑 하단부입니다. 특별한 장식이나 글씨는 없으나, 전체적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향에서 본 충주 중원 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보입니다.
충주 중앙탑 주변으로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로옆에 남한강이 있고 주변에는 민가가 거의 없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충주 지역에서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좋아 보입니다.
충주 중앙탑이 있는 공원내에 자리하고 있는 충주박물관과 술박물관입니다.
충주 중앙탑이 있는 공원에서 보이는 남한강입니다.
안내표지판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당시에 세워진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부르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높은 탑신을 받치기 위해 넓게 시작되는 기단은 각 면마다 여러 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고, 탑신부의 각 층 몸돌 역시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몸돌을 덮고 있는 지붕돌은 네 귀퉁이 끝이 경쾌하게 치켜올려 있어 자칫 무겁게 보일 수 있는 탑에 활기를 주고 있으며,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새겨 놓았다. 탑 정상의 머리장식은 보통 하나의 받침돌 위에 머리장식이 얹어지는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이중으로 포개어진 똑같은 모양의 받침돌이 머리장식을 받쳐주고 있다. 기단에서의 기둥조각 배치,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의 짜임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인 8세기 후반에 세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서 웅장하기는 하나 너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듯 하여 안정감은 덜하며, 세부수법이 약화되고 섬약해져 있어 당시의 경향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1917년 탑을 보수할 때 6층 몸돌과 기단 밑에서 사리장치와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6층 몸돌에서 발견된 거울이 고려시대의 것으로 밝혀져 탑 조성 이후 고려시대에 와서 2차 봉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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