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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이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88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보면 서울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주거 유적지인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워커힐 호텔과 고구려 산성이 있는 아차산과 마주하고 있고, 배후로는 백제의 수도였던 위례성의 주요 유적지인 풍납토성, 몽촌토성이 있습니다.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신석기인들을 포함하여 후대 백제인까지 살았던 것으로 보아 먹거리가 풍족했던 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숲으로 변한 강동구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선사 유적지를 방문하면 특징적인 모습이 재현해 놓은 움집 몇개와 유물 등을 전시한 전시관이 전부이어서 볼거리는 많다고 볼 수는 없는 곳이지만 역사적 의미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가치 있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암사동 선사 유적지를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한강고수부지 공원을 조성할 때 같이 조성한 공원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숲이 우거져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암사동 선사 유적지 내에 주거지가 발견된 장소에 당시의 움집을 재현해 놓고 잇습니다. 길을 따라서 10여동 이상의 움집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집터는 둥글거나 네모꼴로 길이 5~6미터 정토의 크기이며 입구는 주로 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재현해 놓은 움집의 입구입니다. 아마도 난방을 위해서 입구를 크게 만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발굴될 당시의 암사동 선사유적지 주거지의 모습을 전시관에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움집내부의 신석기인들이 사는 모습입니다.
안내표지판
아차산성을 마주하는 한강변에 있는 신석기시대 유적이다.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방사선탄소측정에 따르면 B·C 4,000 ∼ 3,000년기에 걸친 유적이다. 20여 기의 집터와 딸린시설, 돌무지시설이 드러났다. 집터는 바닥을 둥글거나 모서리를 죽인 네모꼴로 팠으며 크기는 길이 5∼6m, 깊이 70∼100㎝ 정도이다. 집터 가운데에 돌을 두른 화덕자리도 보이며, 입구는 주로 남쪽을 향한다. 기둥구멍은 보통 4개이며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바닥이 뾰족한 빗살무늬 토기가 많이 나왔으며 돌도끼, 그물추, 불에 탄 도토리 등이 출토되었다. 한강유역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유적이며,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중 최대의 마을단위 유적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당시 생활모습을 살필 수 있는 유물이 많이 출토되어, 신석기인의 문화를 추측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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