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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토지 전반부의 주무대인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이다.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건물을 재구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들은 일반 저택과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당히 큰 규모의 저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별당건물과 사랑채 건물은 구한말 서울지역에서 유행했던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전국에 있는 많은 고택들을 봤지만 이런 형태의 주택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궁궐의 건물 형태를 타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저택으로 창덕궁내에 있는 연경당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이 곳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택 사랑채에서 보이는 하동 악양벌판과 섬진강의 풍경으로 소설 '토지'가 주는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1.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 별당아씨와 주인공 서희가 머물던 공간
2.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사랑채, 악양벌판과 섬진강이 보이는 이 저택의 주인 최치수가 머물던 공간
3.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행랑채와 출입문
4. 하동 평사리 악양벌판, 섬진강, 등장인물들이 살던 마을(세트장)
지리산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가지를 친 남부능선의 대미에 해당되는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 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출처: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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