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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1번지인 전남 강진에 있는 전라병영성지이다. 호남 남해안에서 중요한 군사적 요지로서, 서산의 해미읍성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후기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했을때도 이 곳에서 7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고려말 우리나라를 괴롭혔던 왜구를 제압하기 위해서 쌓은 전국 해안가의 많은 읍성 중의 하나로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했던 곳으로 생각된다. 병영성지가 있는 이 곳 지역명또한 병명면이고, 주위 마을 이름도 성동리, 성남리처럼 전라병영성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지만, 지금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아마도 낙안읍성처럼 관광자원화 할 의도인 것 같다. 병영성 동쪽편에는 하멜표류기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전라병영성 남문.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데 입구에 큰 소나무가 있고, 남문에는 옹성이 있다.
전라병영성 남문에 우뚝서 있는 소나무.
남문 서쪽편 성벽 복원공사 현장.
남문서쪽편 성벽. 성벽에서 돌출된 방어시설인 치가 있다.
전라병영성 동문 옹성. 옹성 옆 성벽을 허물고 출입 통로로 사용하고 있다.
전라병영성 동문 남쪽 성벽. 병영성의 역사를 말해주듯 성내에믄 많은 고목들이 있다.
전라병영성 동문에서 북문 사이 성벽
동문 밖 마을
하멜기념관에서 본 전라병영성지
전라병영성 서쪽편 성벽. 이쪽은 보수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서 병영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평지성이라서 그런지 많은 옹성과 치를 두고 있다.
전라병영성 북쪽 성곽 바깥쪽에 위치한 비각. 비각의 모양새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전라병영성지 기념비
병영이란 조선시대 지방군사 조직으로 이 유적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서남부 지역의 군사본부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조선 태종 17년(1417)에 쌓은 길이 1,060m 가량의 평지성인데, 현재 성벽의 기초가 되는 아랫부분이 잘 남아 있다. 성곽시설로는 수구문 3개소, 옹성 7개소, 건물터, 초석과 25기의 비석(면사무소 안)이 남아 있다. 성 안쪽에는 병영초등학교와 학교 관사, 민가 1동이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농경지이다. 남해안 지방에 남아있는 병영 가운데 가장 보존상태가 좋다. 조선 효종 7년(1656)부터 현종 4년(1663)까지 네덜란드선원 하멜이 표류하여, 7년간 이곳에 머물렀다 귀국하여 쓴 『하멜 표류기』로 우리나라 정치, 문화, 풍속을 세계에 알린 곳이기도 하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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