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정릉 삼문을 지나 첫번째 건물이 있었던 월대의 계단을 내려오면 삼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규모가 큰 건물이 있었던 자리로 보이는 월대를 볼 수 있다. 능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우리나라 왕릉의 정자각에 해당하는 건물로 보인다. 대부분 대리석으로 월대를 쌓아 놓고 있으며, 궁궐 건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월대에 올라서 보면 바로 앞으로 성문루 같이 생긴 누각이 보이고 그 누각 뒤로는 전체가 왕릉이다. 월대 위를 보면 건물이 있었던 자리를 추정하게 해 주는 주춧돌이 있고, 그 앞으로 넓은 공간을 남겨두고 있다. 아마도 이 건물에 제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월대 계단에 답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황제는 가마를 타고 이 곳을 지나갔었던 것으로 보인다. 맞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삼문에서 이 곳까지 있는 삼도는 우리나라 종묘의 삼도와는 달리 황제의 가마가 지나가는 길로 추정된다.
첫번째 월대에서 보면 삼도는 계속 이어져 있고, 정면에 두번째 건물이 있었던 월대가 보인다. 멀리 왕름 앞 있는 비석이 세워진 누각을 볼 수 있다.
월대까지 이어진 삼도.
이 월대 입구와 월대 위에는 오래된 소나무와 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월대를 오르는 3개의 계단이 있고 가운데 계단에는 답도를 설치해 놓고 있다. 앞쪽 건물이 있던 월대에서는 답도가 없었는데 이 곳에만 답도가 있다.
중국 황제를 상징하는 용과 구름 등이 그려진 답도. 다른 곳의 답도에 비해서 상당히 낡아 보인다.
월대 계단 기둥과 난간
용머리 모양을 한 배수구
월대에 올라서 보이는 능을 들어오는 길
능에 제사를 지내는 준비하는 조선 왕릉의 정자각과 비슷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능쪽에는 건물이 있었고, 그 앞에는 넓은 마당같은 공간이 있다.
목조건물 기둥을 세웠던 주춧돌
조선 왕릉(화성 정조대왕 건릉)의 정자각
주위에 심어진 수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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