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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선정릉 제사 준비를 하던 재실

younghwan 2010. 10.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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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과 정릉 중간에 위치한 재실은 두 왕릉의 재사를 준비하던 곳이다. 원래는 선릉과 정릉에 각각 재실이 있었으나, 구한말에 통합되어 하나의 재실만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실은 왕릉 입구 낮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 곳을 침수피해가 많은 곳이라서 언덕 위에 재실을 조성해 놓고 있다. 재실은 중앙에 제사에 참석한 왕이 휴식할 수 있는 사랑채같은 건물이 있고, 여러개의 방과 창고로 이루어진 행랑채가 담장을 이루고 있다.


숲손 언덕에 위치한 재실.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행랑채와 사랑채처럼 생긴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재실은 제사준비를 하는 곳으로 실제 제사를 이 곳에서 지내지 않는다.


재실 중앙에 있는 건물. 앞면4칸의 건물로 왕이 왕릉에 제사를 지낼때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재실은 일반 민간의 재실에 비해서 크고 웅장하게 만들지 않았으며, 단순히 제사를 지내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인 규모로 건물을 지었다.


재실은 왕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돌을 깔아 놓은 어도가 마당에 놓여 있다.


행랑채는 능을 관리하는 능참봉의 집무공간과 제기 등을 보관하던 광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방이 많은 것은 왕을 수행한 관리들이 잠시 쉬는 공간으로 활용했던 것 같다.

 

 


재실 행랑채


행랑채 바깥. 건물형태를 보면 서울지역 한옥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문이 솟을대문과 쪽문



재실은 조선 제9대 성종대왕과 제11대 중종대왕의 능에 딸린 재실이다. 이곳은 제관들의 제사준비와 왕의 휴식을 위하여 사용되었으며 능을 관리하는 능참봉이 집무실로 사용하였다. 원래는 성종대왕능과 중종대왕능에 각각의 재실이 있었으나 대한제국 시절에 2개소의 재실을 현재의 재실 즉 1개소로 합쳐 지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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