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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남원 만복사지 석좌, 거대한 청동불상을 올려 놓았던 자리 (보물31호)

younghwan 2010. 11.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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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복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남원성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던 아주 큰 사찰로 남원성 동쪽편의 선원사와 더불어 남원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던 큰 사찰이었다. 만인의총의 유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왜군과 큰 전투가 있었고 수많은 수많은 관민이 죽었다. 이때 만복사도 함께 불타 없어져 버렸다고 한다.

 보물 31호로 지정된 만복사지 석좌는 사찰 서쪽편에 있던 불전의 불상을 올려놓았던 석좌로 육각형으로 조각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석좌는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상.중.하대를 조각으로 구분하고 있다. 하대에는 안상을 새기고 그 안에 꽃을 장식하고 있는데 고려시대 유행한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상대 중앙에는 불상을 끼웠던 것으로 보이는 네모난 구멍이 뚫려있다.


만복사지 석좌. 청동불상을 올려놓았던 받침돌로 사찰 서쪽편 법당 자리에 있다.


만복사지의 가람배치는 중문을 들어서면 중앙에 목탑이 있고, 목탑 좌.우와 뒷편에 법당을 배치한 고구려식 사찰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석불대좌에는 청동불상이 올려져 있고, 불당의 모습은 2층 건물로 장륙전과 비슷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추정되고 있다.


만복사지 석좌는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조각으로 상.중.하대를 구분하고 있다. 하대에 새겨진 꽃무늬는 전형적인 고려시대 문양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석좌 주변에는 법당 건물 기둥을 올려놓았던 주춧돌을 볼 수 있다.


건물 주춧돌


불전 앞 있는 이 돌은 아마도 석등 같은 것을 올려 놓았던 자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법당터를 쌓은 축대.


만복사지 석좌


석좌가 놓여 있던 법당터

 이 석좌는 불상을 올려놓았던 육각형의 받침돌로, 만복사를 지으면서 함께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아랫부분은 각 측면에 꽃 장식을 담은 코끼리 눈 모양을 새기고 그 위에 연꽃을 조각하였다. 중간부는 아래쪽보다 너비가 줄어 들었는데, 모서리마다 짧은 기둥모양을 새겼다. 윗부분은 다시 넓어지며 그 옆면 역시 연꽃으로 장식하였던 듯하다. 위쪽 바닥 중앙에는 불상을 고정시키기 위해 파놓은 사방 30cm 가량의 네모난 구멍이 있다. 이 석좌는 높이 1.4m 정도인 하나의 돌에 전채를 조각했는데, 육각형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출처:남원시청>


만복사지 석등대좌. 만복사 절터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목탑 앞에 있던 석등대좌이다. 석등 몸체는 없어지고 대좌만 남아 있다.


만복사지 목탑터와 그 앞에 있는 석등대좌

이 대석은 목탑지 중앙에서 12.1m 남쪽지점 즉 중문지와 목탑의 가운데 지점에 위치한다. 1개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동서 120cm 남분 115cm로 사자 부분을 정방향으로 만든 뒤 그 위에 일변 43cm 크기의 팔각을 돌출 구획하고 각변에 복엽연화문을 양각하였다. 상면 가운데에는 간주를 끼우기 위해 직경 20cm의 구멍을 파 놓았다. 연화문의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만복사 창건 당시부터 이곳에 위치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남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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