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을을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작은 텃밭에 작물을 심어서 가꾸는 주말농장에서는 1년 중 가장 풍성하다는 느낌을 갖게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시기는 아마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순일 것이다. 장마를 거치는 동안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곡물이나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야채는 대부분 이시기에 수확을 하면서 매일 식탁을 즐겁게 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지난주에 제일 먼저 수확을 했던 열무는 벌써 김치로 바뀌어서 매일 식탁에 오르고 있으며, 5월말부터 먹기 시작한 상추 또한 식탁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제일 먼저 심었던 감자는 어느덧 수확할 시기가 되었으며, 고추에 작은 풋고추들이 매달리고, 깻잎, 오이 등 비롯하여 밭에서 거둔 다양한 채소들로 식탁이 넘쳐나고 있다. 토마토는 아직 먹을 수는 없지만 푸른색 열매들이 매달리기 시작했으며, 참외와 수박 또한 조그만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금주에는 마지막으로 씨앗을 뿌렸던 들깨와 콩을 옮겨 심었는데, 약간은 늦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호박 또한 자리기는 시작하는데 아직 열매는 매달리지 않고 있으며, 고구마와 땅콩은 조금씩 모습을 갖추고 있다.
무성하게 넝쿨을 뻗어가는 참외와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하는 강낭콩
하얀색 꽃이 피고, 열매가 매달리는 강낭콩
노란꽃이 핀 참외
고추를 심은 밭고랑
하얀색 꽃이 피고 작은 풋고추들이 매달리기 시작한다.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
주렁주렁 매달린 토마토
고추를 심은 또 다른 밭고랑
수확할 시기가 된 감자
무성하게 자란 상추
쌈채소로 심은 들깨
대파
너무 자라버린 쑥갓
피망
노란색 꽃이 피는 오이
수박
파프리카
옥수수
호박
고구마, 땅콩, 콩, 들깨를 심은 밭고랑
모습을 갖추어가는 땅콩
고구마
금주에 옮겨 심은 들깨
콩
둔덕에 심은 호박
앵두나무
붉은색 앵두
주말농장 전경
주변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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