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로에 있는 행주성당이다. 이 성당은 서울부근에서는 명동성당, 약현성당 다음으로 오래된 성당으로 1910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928년 이곳으로 이축하면서 원래의 건축자재들을 대부분 재활용하여 지어졌다고 하며, 1949년에 다시한번 증축하였다고 한다. 한옥형태를 하고 있는 성당으로 장식을 하지 않은 간결하면서도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행주성당이 있는 행주산성 아래 위치한 마을은 지금은 행주대교와 자유로에 막혀 외딴 섬처럼 느껴지는 마을이지만, 1978년 한강을 건너는 행주대교가 생기기 전까지는 나루터가 있었던 마을이다. 한강나루는 인천.김포지역과 한강 이북 지역을 연결해주는 주요 교통로였으며, 자유로를 비롯하여 많은 도로가 생겨나기 전까지 행주대교를 건넜던 자동차들이 마을 앞을 지나갔으며, 서울 근교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먹거리촌으로 번성했던 곳이다.
한국천주교의 역사! 행주성당,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겉으로 보기에는 여염집 민가와 다름없는 기와지붕의 평범한 한옥집. 행주성당은 최초 1910년 8월17일 건축되어 봉헌식을 올렸고 김원영 초대신부가 부임하였다. 우리나라 경기북부지역 성당 중 서울에 있는 명동성당, 약현성당 다음으로 지어 오래되기로는 세번째이다. 당시에 한강 물길을 따라 번성했던 행주나루터의 교통수단을 배경으로 수도외곽에 처음으로 생긴 것이며, 한옥형태로 지은 성당으로서의 가치가 소중하다 할 수 있다. 행주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건물이다. <출처: 행주성당>
한옥형태를 하고 있는 행주성당. 목재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에 기와를 얹은 한옥형태를 하고 있지만, 외변은 붉은 벽돌로 쌓았다.
행주성당 정문
옛 성당건물 안쪽으로 최근에 신축한 성당건물을 볼 수 있다.
행주성당 옆 마당
성모상
행주성당 맞은편 언덕에는 오래된 교회건물을 볼 수 있다.
행주나루터가 있었던 성당 주변 마을. 멀리 행주대교가 보인다.
행주성당 주변 마을
행주성당
행주산성 입구 부근에서 보이는 행주성당이 있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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