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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 43

성주 성산관, 성주목 관아 동헌

경북 성주군은 삼국시대 가야연맹체 중 하나인 성산가야국이 있었던 신라시대에는 벽진군 또는 본피현이 설치되었다가 후삼국시대 지방 호족인 이충언이 태조왕건을 도운 공으로 경산부가 설치되었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성주목이 설치되었으며, 경상감영인 대구와 가까이 있었던 까닭에 성산현으로 강등되었던 시기도 많았다. 조선시대 큰 행정단위인 목이 설치되었지만 고을의 규모가 크지 않고 대구의 감영과 가까이 있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작은 고을 인 현이 설치된 곳으로 볼 수 있다. 성주 성산관은 고을 수령이 근무하던 동헌이다. 조선시대 큰 고을의 수령인 목사가 근무했던 곳이라고는 하는 다른 지역의 목사가 근무했던 동헌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편이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로 오른쪽..

조선 관아 2011.08.16

보령 남포현 관아 건물, 외동헌과 진서루

남포현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에 있었던 옛고을이다.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고을로 차령산맥 끝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말 서해로 출몰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이 곳에 읍성을 쌓고 군영이 설치되었다. 남포현은 천수만 입구의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고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견고한 읍성을 쌓아두고 있다. 남포현 관아는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구축한 읍성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외동헌, 문루인 진서루, 동헌 출입문인 내삼문이 남아 있다. 동헌은 앞면 7칸의 전형적인 관아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문루인 진서루는 앞면3칸, 옆면 2칸으로 잘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동헌은 읍성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읍성 중앙에 있던 객사 자리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

조선 관아 2011.06.27

보령 충청수영 객사와 공해관 삼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옛 충청수영 관아건물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객사 건물이다. 전라좌수영 객사인 진남관이나 통영의 객사인 세병관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크고 웅장한 데 비해서 충청수영 객사 건물의 그리 크지 않은 건물로 군현규모 고을의 객사와 비슷한 규모이다. 충청수영은 조선초 왜구의 침입을 견제하기 위해 설치된 이래 구한말 폐영될때까 존재했던 충청지역 서해안을 통제했던 해군기지로 해안을 따라 쌓은 성곽안에 수십동의 영사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충청수영 객사는 수군절도사가 왕을 상징하는 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던 장소이자, 중앙에서 온 관리들나 충청수영 산하의 장교들이 수영을 들렀을때 묵었던 숙소이기도 하다. 앞면 4칸, 옆면 2칸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왼쪽편 3칸을 대청마로, 오른편 1칸은 방으로..

조선 관아 2011.06.22

원주 강원감영지(사적439호), 강원 관찰사가 근무했던 감영 옛터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이다. 조선왕조는 1395년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하고 강원도의 수부를 원주로 정하여 강원감영을 설치하였다. 조선초에 세웠던 강원 감영의 건물들은 임진왜란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1634년 원주목사가 재건하기 시작한 후 여러 건물들이 계속 중축대기 시작하여, 강원 감영이 없어진 1895년에는 55동에 이르는 건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감영에 설치된 건물 중에서는 궐패를 모신 객사가 가장 중요한 건물이었고,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 숙소인 내아를 중심으로 감영에 소속된 인사들이 근무하는 비장청 등과 호적 등 서류를 보관하던 호적고를 비롯한 창고를이 감영내에 설치되었다. 조선전기까지는 관찰사는 관할지역내를 돌아다니면서 근무하는 순력이 중심이어서 ..

조선 관아 2011.06.11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강원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가장 오래된 선화당 건물

선화당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근무하던 건물로 대부분 감영에서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화당이라는 이름은 임금의 덕을 선양하고 백성으로 교화하는 건물이라는 뜻이다. 현재 남아 있는 선화당 건물로는 공주박물관 입구에 있는 충청감영 선화당과 대구 감영공원의 경상감영 선화당이 남아 있다. 대부분 조선후기에 세워진 건물로 그 중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 선화당이 제일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전국에는 많은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 남아 있지만, 관찰사가 근무하던 감영 건물은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까닭에 남아 있는 건물이 많지 않다. 감영의 객사로는 전주객사가 유일하게 남아 있다. 선화당은 일반적으로 지방수령이 근무하던 건물인 동헌과는 달리 온돌방을 두지 않은 넓은 마루에 칸막이 형태로 공간을 구분하..

조선 관아 2011.05.11

포천향교, 옛 포천현 관아 공립교육기관

경기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포천시는 조선시대 포천현과 영평군이 합쳐서 이루어진 지역이다. 현 포천시의 북쪽은 영평군, 남쪽은 포천현이었다고 한다. 양주와 가평 사이의 넓은 평지에 위치한 포천현은 조선시대 금강산과 관동팔경 유람을 떠나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유명인사들이 많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도 포천에는 2곳의 서원이 남아 있다. 포천향교가 위치한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는 고구려가 쌓은 산성인 반월산성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포천현 관아가 소재하고 있었던 지역이다. 포천현 관아 건물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포천향교만이 이 지역에 관아소재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포천향교는 고려초에 세워진 향교로 설립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의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에 중건한 것..

한국민속촌 관아 내아, 지방 수령의 거처

조선시대 관아 건물 중 지방 수령 사적인 거처로 살림집으로 지어진 건물을 내아 또는 내당이라고 부른다. 내아는 원래 고을 수령의 부인과 자녀들이 거처를 하는 곳이지만, 조선시대에 실제로 고을 수령이 가족과 함께 부임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이며 주로 단신으로 부임하거나 나이가 어린 자식이 동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살림집인 내아 건물은 대부분 소박하게 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내아에는 관청에 예속된 기생인 관기나 노비인 관노들이 함께 거처하기도 했다고 한다. 용인 한국민속촌에 복원된 내아 건물은 앞면 5칸반의 규모가 큰 건물에 내외행랑채를 두고 있다. 본채 건물은 특이하게 'ㅓ'형 건물에 누마루를 두고 있는데, 아마도 구한말에 많이 지어졌던 양반집 저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조선 관아 2011.04.25

한국민속촌, 용구현 관아 아문과 외행랑

조선시대 전통마을을 재현해 놓고 있는 한국민속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관아 아문이다. 민속촌에 있는 관아는 용인지역에 있었던 용구현 관아를 복원한 것이라 한다. 원래 관아는 국왕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고을을 방문한 관찰사나 중앙 관료가 묵었던 숙소인 객사를 중심으로 고을수령이 근무하던 동헌, 살림집인 내아, 형방청을 비롯해서 아전들이 근무하던 건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곳 민속촌에서는 객사를 비롯하여 아전들이 근무하던 건물들은 복원해 놓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실제 현단위 관청건물로서는 그 규모를 크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 용구현 관아 출입문인 용구아문은 지방 행정단위 중 고을규모가 컸던 고을의 아문을 복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문으로 이루어진 출입문 위에 문루를 올려놓아서 웅장해 보이는 구..

조선 관아 2011.04.22

공주목 동헌, 공주목사가 근무하던 건물

공주 웅진동 공주박물관 입구로 옮겨진 옛 조선시대 공주감영 건물 중 공주목사가 근무하던 동헌 건물이다. 조선시대 공주는 충청관찰사가 근무하던 감영이 있던 고을이며, 보통은 충청감사가 공주목사를 겸임했다고 한다. 공주목은 금강 중하류지역인 공주, 부여, 서천 등의 지역을 관장하고던 고을로 현재의 대전광역시 또한 공주목에 속해있었다고 한다. 공주는 금강수운, 한양과 호남지역 간 내륙 교통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로 일제강점기에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교통의 중심지가 대전으로 이동하기 전까지는 충남도청 소재기이기도 하였다. 공주목사가 근무하던 건물인 동헌은 동학농민전쟁 이후 일어난 갑오개혁 이후에 세워진 건물로 건물규모로 볼 때는 목사가 근무하던 동헌건물 중에는 작게 지은 건물..

조선 관아 2011.04.14

공주 충청감영 선화당, 충청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건물

조선시대 관찰사가 근무하던 감영은 관할지역내 모든 행정, 사법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주 건물인 선화당을 비롯하여 많은 부속건물들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남아 있는 감영 건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선화당은 관찰사가 근무하던 주 건물로 모든 감영에 선화당이라는 동일한 이름의 편액이 걸려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선화당 건물로는 대구, 원주, 공주와 북한 함경남도 함흥에 선화당 건물이 남아 있다. 전주의 선화당은 최근에 복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 웅진동 공주박물관 입구에 복원된 충청관찰사가 근무하던 공주감영 선화당은 순조33년에 지어진 건물로 공주감영 옛터인 공주사대부고 교정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다른 곳으로 옮겨져 박물관 전시실로 사용하다가 1992년에 현재의 위치로 ..

조선 관아 2011.04.14

홍성 결성현 관아 형방청

충남 홍성군 결성면 소재지는 옛날에는 홍성군의 전신인 홍주목과는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결성현이라 불리었던 곳이다. 결성현은 홍성 서남쪽 천수만과 인접한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크지 않은 고을로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큰 변화가 많이 없었던 지역이라서 그런지 옛 관아 건물들이 남아 있다. 결성현 관아 건물 중 남아 있는 건물로는 고을 수령이 근무하던 동헌과 하급관리들이 근무하던 부속기관인 형방청과 근처의 결성향교가 남아 있다. 결성현 형방청은 구한말 행정구역 개편 이후에는 살림집으로 사용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ㄱ'자형으로 생겼으며 각각 앞면 4칸으로 되어 있는 형태이다. 출입문쪽은 온돌방과 3칸짜리 대청마루가 있으며, 안쪽으로는 온돌방 3칸과 부엌으로 이루..

조선 관아 2011.01.07

부여 홍산현 관아 아문

부여군 홍산면 소재지에는 옛 홍산현관아 건물들이 남아 있다. 홍산현 관아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동헌, 객사, 형방청 건물이 같이 남아 있어 조선시대 관아의 모습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홍산현은 부여의 서남쪽 백마강 건너편에 있는 평야지대로 고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나름 경제력이 있었던 고을로 보이는 곳이다. 홍산현 관아 건물 중 동헌 출입문인 아문은 옛날부터 있었던 건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홍산현이 사적지로 지정되면서 복원된 관아 아문 문루로 보인다. 홍산현은 현감이 고을 수령인 작은 고을이지만, 경제력이 있었기 때문에 문루가 있는 아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문으로 이루어진 관아 출입문 위에 문루를 세운 전형적인 아문의 형태를 하고 있어 ..

조선 관아 2011.01.06

홍성 결성현 동헌 아문과 책실

결성현은 충남 홍성군 서남쪽지역으로 충남지역의 넓은 평야지대인 내포지역의 서해 바다쪽 입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조선시대에는 홍성군인 홍주목과는 별도로 현감이 수장이 고을이었다. 지금도 전해내려오는 중요한 농요 중 하나인 결성농요가 이지역에서 불렀던 농요이다. 결성현은 군사적, 교통이라는 측면에서는 중요했던 곳으로 보이지만 고을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던 곳으로 보인다. 결성동헌은 현재 결성면 소재지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을의 규모를 말해주듯이 동헌의 규모도 크지 않은편이만, 동헌 건물과 책실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결성동헌의 출입문인 아문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문의 형태인 문루를 설치해 놓고 있지 않으며 단순히 서원이나 향교의 출입문처럼 삼문의 형식으로되 솟을대문이 아문 역할을 하고 있다. ..

조선 관아 2011.01.01

예산 대흥군 관아, 동헌

대흥군은 충남 예산군의 예당저수지 부근 대흥면.응봉면.광시면.신양면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옛 군현으로 태종때는 현단위 고을이었다가 숙종때 군으로 승격되었다. 대흥군 관아가 있는 대흥면에는 삼국시대 백제부흥 운동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인 대흥산성이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고을이다.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의좋은 형제' 일화의 무대로 동헌 앞에는 비석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대흥면 소재지에 위치한 대흥군 관아에는 동헌건물과 그 옆에 책방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 솟을대문 형태를 하고 있는 아문만이 남아 있고, 내아와 객사는 자리에는 면사무소와 대흥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흥동헌 건물은 앞면 6칸으로 현단위 고을 관아 건물 중에는 작지 않은 편에 속한다. 가운데에는 대청마루가 ..

조선 관아 2010.12.16

홍성 결성현 관아, 동헌

결성현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결성.서부구항.은하면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행정구역단위이다. 백제때 결기군이었다가 시대에 따라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기 조선태종떄 행정구역개편으로 결성현이 되었다. 부근에 있는 홍주목(홍성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지역으로 구한말에 홍주목과 합쳐져서 홍성군이 되었다. 광천읍은 충남서해안에서 내포지역으로 들어오는 입구로서 조선초 천수만을 통해서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해미읍성과 함께 군사적으로도 중요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결성현은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전래 농요인 결성농요가 유명하며, 결성면 내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가 있다. 결성동헌은 1665년에 현재의 자리에 지어진 후 여러번 고쳐진 건물이라 한다. 결성현 현감이 다스리던 크지 않은 고을로 동헌..

조선 관아 2010.12.15

홍성 안회당, 홍주목 관아 동헌 건물

홍주목은 충남 서해안 중앙에 위치한 홍성군의 옛이름으로 조선 태종때 행정구역 개편시 주변 16개 군현을 관할하는 지역의 중심지였다. 홍성군은 남북으로 장항선 철도가 지나가고 동쪽으로는 청양,부여,공주와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서산, 남쪽으로는 보령을 지나 전북지역과, 북쪽으로는 예산을 지나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아다. 갑오개혁으로 홍주목과 결성현이 합쳐져서 홍주부로 되었다가 일제가 인근의 공주와 일본어 발음이 비슷하다 하여 홍성군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홍성 도심의 군청이 자리한 곳은 홍주성과 홍주목 관아가 있던 곳으로 지금도 홍성군청 뒷편에는 옛 동헌 건물인 안회당이라는 건물이 남아 있다. 안회당은 동헌건물이지만 역사가 오래된 건물은 아니고, 구한말 고종때 홍주목사 한응필이 개축한 건물이..

조선 관아 2010.12.14

천안 직산현 관아, 지방 수령이 근무하던 동헌

직산현은 조선시대 6대간선도로 중 하나로 호남과 충청지역과 연결된 도로상에 있는 주요 고을 중 하나였고, 경기지역을 벗어난 호서지역의 첫번째 고을로서 의미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직산현 부근으로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 경부선 철도 등 주요 교통수번의 얼굴이 되는 노선이 지나가고 있는 곳이다. 옛 직산현 관아가 있는 곳은 지금은 주요 교통로에서 약간 벗어난 까닭에 한적한 시골마을 읍소재지가 되는 곳이다. 이 곳에는 옛관아건물을 헐고 세워진 직산초등학교가 관아 건물터에 들어서 있다. 그나마 개발이 덜된 지역이기때문에 옛 관아건물 중 내동헌.외동헌.내삼문,아문의 4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 옛 기록에는 객사, 군기, 동헌, 내아 등 많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하며, 그 내용을 보면 주요 교통로에 있었기때문 찾아..

조선 관아 2010.10.28

양주목 관아, 한양 동북방면에 있었던 큰 고을

서울과 함경도를 연결해 주는 3번국도는 옛날부터 물자와 사람의 이동이 많았던 경제적,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교통로였다. 이 길을 통해서 함경도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해산물(건어물)과 북방 만주지역에서 들어오는 교역품들이 서울로 들어오는 길이었고, 군사적으로 북만주 지역에서 한강유역으로 가장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길이었다. 그래서 삼국시대에는 이 지역은 한강유역을 쟁취하기 위해서 차지해야 할 중요한 지역이었다. 북한산 동북쪽 지역에는 그래서 고려시대부터 양주목이 설치되어 이 일대 전체를 다스리는 관리를 두었다. 양주목은 외관직인 정3품 목사가 다스리던 지역으로 현재 행정구역으로 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와 서울의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을 포함하는 현재의 광역시와 비슷한 ..

조선 관아 2010.09.27

양주목 관아, 목사가 근무하던 동헌

조선의 수도 한양의 동북쪽 관문에 있었던 양주목은 양주시, 의정부시, 동도천시, 남양주시, 구리시와 서울의 강북구, 도봉구, 중량구, 노원구 지역을 포함하는 아주 큰 고을로 외관직인 정3품의 양주목사가 다스리던 지역이다. 지금은 경기북부의 도농복합시인 양주시의 작은 시골마을에 옛 양주목 관아지가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 양주군의 행정기관이 경원선 철도역이 있는 의정부로 옮겨가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옛 관아 건물들이 모두 불타버리고 그 옛터만이 남아 있었던 곳이다. 지금은 그 옛터에 양주향교가 제일 먼저 복원되고, 관아 건물로는 동헌만이 복원되어 있다. 양주시 유양동 불국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옛 양주관아터에 복원된 양주목 동헌을 보면, 비록 복원된 건물이지만 옛날 양주목이 얼마나 큰 고을이었는지를 잘..

조선 관아 2010.09.26

아산 온양군 동헌

온양온천으로 유명한 아산 온양 시가지에서 동남쪽 산너머에 있는 옛 온양군 동헌이다. 이 곳이 온양지역 행정의 중심지였으나, 장항선 철도부설로 인해 그 기능을 온양온천 부근 지역으로 넘겨주고 한적한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곳에 있다. 대부분의 조선시대 관아건물들처럼 온양군 동헌과 그 출입문인 온주아문 바로 앞에는 온양초등학교가 있다. 20세기초 전국에 초등학교가 세워지고, 근대적인 행정기관이 들어서면서 전국 대부분 관아의 동헌과 내아 등 은 시청,읍사무소,면사무소 등로 변했고, 객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바뀌었는데 이 곳 또한 비슷한 경로를 걸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아와 작청같은 건물들은 없어지 동헌건물만 변형되어 주재소,파출소,동사무소 등으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온주아문을 들어서..

조선 관아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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