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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구도심 상업지구의 유럽식 건축물

칭다오는 산동반도 동남쪽 교주만 입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명.청대까지 이어온 대외무역을 억제하는 정책에 따라서 대외교역을 위한 항구로 발전하지 못하고 한적한 어촌에 지나지 않은 항구였지만, 아편전쟁 이후 서구열강에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청나라가 해안지역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그 존재가 인정되었고, 청나라는 항만시설로 1892년 잔교를 건설하였다. 1897년 독일이 칭다오를 점령하면서 청나라로부터 칭다오지역을 조차하면서 근대도시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독일인 기존 항만시설은 잔교와 함께 교주만 안쪽에 항구시설을 건설하고, 칭다오.지난 간 철도를 부설하면서 중국 내륙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오늘날 칭다오 구도심은 칭다오 기차역과 항만시설을 중심으로 독일식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근대도시..

중국(China) 2014.01.14

파주 오금리마을, 임진강 부근에 위치한 전통마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오금리마을이다. 파주시 서쪽편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강을 건너는 오금나루가 있었던 곳으로 서울에서 파주 교하를 거쳐서 개성으로 연결되는 교통로 중 하나였던 곳이다. 주변에는 나즈막한 야산과 넓은 평야가 있는 풍족한 마을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경치가 아름다운 임진강변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마을 앞으로 만우천이라는 하천이 흘러 물이 부족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멀지 않은 곳에 청동기시대 유적지인 파주 덕은리 유적지가 있으며, 조선초기 재상 황희정승 무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탄현면 일대에는 양반들의 세거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금리 마을에는 조선중기 문신으로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었던 계유정란에 참여하여 ..

고택_정원 2014.01.1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구도심에 남아 있는 독일식 관공서 건물들

칭다오는 산동성 동쪽 교주만(Jiaozhou bay, 胶州湾) 입구에 위치한 인구 870만의 산동성 최대의 상공업도시이다. 칭다오는 19세기말 독일이 침공하기까지는 작은 어촌에 지나지 않았으나, 독일이 칭다오에 대한 조차권을 얻은 이후 항만이 개발되고 지난,칭다오간 철도가 건설된 이후 상하이, 텐진 등과 함께 중국의 주요 무역항으로 개발되었다. 1차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진출하기도 하였다. 칭다오는 작은 어촌이었던 지역을 독일이 조차하면서 도시로 개발하였기때문에 중국풍의 마을은 그리 많지 않고, 유럽의 도시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도시는 항만과 기차역이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동쪽 해안을 따라서 신도시들이 확장되고 있으며, 동쪽 구도심에서 1930년대 서양인들이 휴양지에 별장을 지으면서 조성된 팔대관경구..

중국(China) 2014.01.1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칭다오맥주박물관(Tsingtao Beer, 青岛啤酒博物馆)

칭다오맥주(Tsingtao Beer, 青岛啤酒)는 하얼빈맥주, 베이징연경맥주(北京燕京啤)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이다. 1903년 칭다오지역을 조차한 독일인들이 칭다오에 거주하는 선원, 군인, 상인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은 맥주공장으로 맥주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과 관련된 유명세와 함께 유명해졌다고 할 수 있다. 1차세계대전 이후 일본회사가 인수하여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2차세계대전 후 국유화되었다가 199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민영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계의 제조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가장 개방적이고 국제적이라 할 수 있는 중국 기업 중 하나이다. 현재의 칭다오맥주는 1990년대 칭다오 지역에 있는 양조장들을 합병하였으며 중국내 40여개가 넘는 양조장을 가지고 있다..

중국(China) 2014.01.10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칭다오 컨벤션 센터 부근 신도시

칭다오(Qingdao)는 중국 산동성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19세기말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청나라로부터 조차하여 개발한 도시이다. 상하이, 텐진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큰 항구이자 198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가전업체로 유명한 하이얼을 비롯하여 중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이곳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중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중 하나이다. 1990년대초 230만명이던 인구는 현재는 87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칭다오(Qingdao)라는 도시는 독일이 항구를 중심으로 개발한 구도심에서 점차로 동쪽과 북쪽으로 도시가 확장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남쪽 해안을 따라서 고급주택들과 아파트, 관공서, 빌딩 등이 들어서 있고, 북쪽으로는 칭다오시 서민들이 거주하는 ..

중국(China) 2014.01.09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칭다오디이해수욕장(青岛第一海水浴场, 청도제일해수욕장)과 루쉰공원(鲁迅公园)

칭다오디이해수욕장(青岛第一海水浴场, 청도제일해수욕장)은 중국을 침략한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하면서 개발한 잔교와 칭다오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도심 동쪽편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길이 580m의 백사장으로 된 해수욕장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는 그리 큰 규모의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손꼽힐 정도로 크고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여름이면 하루에 수십만의 인파가 찾는 곳으로 부산의 해운대와 함께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해수욕장이다. 칭다오는 황해바다와 맞닿은 긴해안선을 따라서 크고 작은 해수욕장과 절경이 많은 도시로 도심에는 소어산공원 동쪽편으로 해안선을 따라서 제1,2,3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해수욕장이다. 잔교가 있는 칭다오만(Qingdao Bay) 해안에는 모..

중국(China) 2014.01.07

파주 윤관장군묘(사적 323호), 고려시대 여진을 정벌한 윤관장군 무덤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고려시대 명장이자 문신인 윤관 장군의 묘역이다. 그는 고려 문종(재위 1046∼1083) 때 문과에 합격하였고, 숙종 9년(1104)에 국경을 침입한 여진과 싸웠으나 패하였다. 그 후 여진정벌을 위해 별무반을 편성해 예종 2년(1107)에 여진을 정벌한 후 9성을 쌓았다. 고려중기 중원을 제패한 금나라가 성립되기 직전에 무장인 척준경과 함께 여진족을 제압한 인물로 위패는 예종의 사당에 함께 모셔졌고, 고려 태조와 충의공신을 모신 숭의전에서 함께 배향되었으며, 후대에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윤관 장군의 무덤은 조선초기 후손들이 조상의 무덤의 위치를 찾지 못했단 다른 사람들이 무덤처럼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없었으나, 조선 영조 23년(1747) 후손들이 조선중기 문신인..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소청도공원(小青岛公园)과 해군박물관

소청도공원(小青岛公园, Green Islet)은 칭다오 교주만(Jiaiozhou) 입구 북쪽에 칭다오해안 만곡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원래 고립된 작은 섬이었는데 섬, 1940 년대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육지가 된 곳이다. 섬이 방파제로 연결된 이후 그 형태가 거문고처럼 생겼다고 하여 거문고만(Lyre Islests)라고도 부른다. 1898년 이후 독일이 Jaioao 지역을 중국으로부터 조차한 이후 이곳에는 등대가 세워졌다. 해방 이후, 이지역은 중국 해군의 군함들이 정박했던 군항으로 사용되가가 1988년에 공원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Hai Yun TIng의 작품인 Hall for listening to Sea Rhythm, Shen Yi Fang의 작품인 (Boat of Ease)와 거문고를 타는..

중국(China) 2014.01.06

파주 심지원묘 및 신도비, 조선시대 최대.최장의 소송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에 있는 조선후기 문신인 심지원(1539~1662)의 묘이다. 이 무덤은 조선시대 최대이자 최장이었던 소송의 주인공으로 고려시대 여진을 정벌한 윤관장군의 묘와 같은 위치에 있었으나 최근에 양쪽 집안간에 화해가 이루어져 현재의 위치로 무덤을 옮겼다고 한다. 심지원은 조선중기 인조.효종대에 활동한 문신으로 병자호란 큰 공을 세우지 못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다가 인조 21년에 복직되어 효종대에는 벼슬이 영의정에 오른 인물이다. 산송(山訟), 무덤의 조성과 관련 소송을 일컫는 말로 조선시대 풍수지리설이 일반인에게 널리 유행하면서 명당을 둘러싼 소송이 빈번하였다. 산송은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다른 사람 또는 집안의 묘역을 침범하면서 많이 발생했는데, 처음에는 지역의..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소어산공원(小鱼山公园), 칭다오 해안 전망이 아름다운 도심공원

칭다오 소어산공원(小鱼山公园)은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하면서 개발된 잔교가 있는 구도심 동쪽편 해발 60m의 봉우리에 조성된 작은 공원이다. 원래는 칭다오 어부들이 그물을 말리는 작은 동산이었던 것을 1984년 중국 정부에서 3층규모의 팔각정인 란차오거(览潮阁)를 세우면서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칭다오 구도심과 관광제인 제1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난 공원이다. 특히,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1해수욕장 주변 해안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소어산공원 주변 언덕에는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데,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했던 시절에 외국인들은 신호산주변과 구도심에 살았던 반면 중국인 부호들은 소어산 주변 언덕에 저택을 짓고 살았던 것으로 ..

중국(China) 2014.01.03

파주 삼릉(사적205호), 한명회의 두딸인 장순왕후 공릉, 공혜왕후 순릉과 영조 장남 진종의 영릉이 모여 있는 곳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위치한 파주삼릉은 조선8대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의 무덤인 공릉, 성정의 원비인 공혜왕후의 순릉과 영조의 장남인 추존왕 진종(효장세자) 부부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은 조선초기 세조반정의 공신인 한명회가 세자빈으로 들였던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가 세자빈시절에 죽으면서 세자빈 무덤을 만들면서 조성되었으며, 한명회의 딸로 성종의 원비가 된 공혜왕후가 죽으면서 부근에 왕비의 무덤이 조성되었다. 세조와 함께 단종을 몰아내고 권세에 올랐던 한명회가 두딸이 세자빈과 왕비가 되었으나 이른나이에 죽자 직접 두딸을 위해 조성한 능역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파주 삼릉은 다른 왕릉과 떨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서오릉에 세조의 장자 덕종과 소혜왕후(인수대비)의 영릉,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천후궁(天后宮), 선원들을 수호하는 여신 마조(媽祖, mazu)를 모시는 도교 사원

칭다오(Qingdao) 구도심 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가 있는 해안가를 산책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도교사원인 천후궁(天后宮)이다. 도교에서 숭상받고 있는 여신 중 하나인 마조(媽祖, mazu)를 모신 사원으로 독일 조차지로 개발된 항구도시 칭다오에서는 가장 오래되었고 내력이 깊은 곳을 명나라때인 1467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복건성을 중심으로 중국 해안지방에서 선원들의 숭상을 받고 있는 마조를 모신 천후전은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중국에서도 상하이, 텐진 다음으로 큰 항구인 칭다오와 지역적인 특징과 500년이 넘은 역사적인 내력이 더해져 칭다오 지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오래세월 수리를 거듭해온 건물로 1996년 칭다오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며, 도..

중국(China) 2014.01.02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칭다오 구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공원

칭다오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Signal Mountain Park)은 청도 구도심 해발 98m 신호산에 조성된 도심공원이다. 중국을 침략한 독일이 청도에 조차지를 얻으면서 조성된 도심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나지막한 동산으로 독일조차지의 경계가 되었던 곳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인천의 자유공원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신호산의 원래 이름은 "대석두산'이었는데, 독일이 청도항을 개발하면서 입항하는 선박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무선국을 설치하면서 신호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신호산공원은 도심공원으로 정상부에 설치된 버섯모양의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시설은 없고 산책을 하면 칭다오항 해안과 바다를 감상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 신호산 아래쪽 바다 방향에는 옛 독일총독부 관저가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China) 2013.12.30

서울 교남동 골목길, 60~70년대 풍경이 남아 있는 철거중인 서대문 북쪽 성밖마을

서울 교남동은 사직터널 남쪽 서울성곽 바깥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남동.평동.송월동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법정동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양도성의 서대문에 해당하는 돈의문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었던 오래된 주거지역이다. 구한말 이후 서양인들이 터를 잡은 정동 일대와 가까워서 전망이 좋은 언덕에는 서양인들을 비롯한 부유층들의 주택들을 여러곳 볼 수 있다. 백범 김구가 해방이후 살았던 경교장, 홍난파가 살았던 가옥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지역은 도심과 가깝고 독립문까지 전차가 개설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었기때문에 일제강점기 이후 크고 작은 주택들이 들어서 전형적인 도심주거지역이었던 곳이라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주택양식인 도시형 한옥을 비롯하여 50~60년대에 지어진 양옥집, ..

한국의 풍경 2013.12.30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기독교당(基督教堂), 구도심 주택가에 자리잡은 근대건축물

칭다오 기독교당은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지로 얻은 칭다오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개신교회이다. 구도심 중심부인 독일총독부에서 동쪽편 총독관저 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기독교당이 있는 지역은 신호산공원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주거지역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총독부에서 칭다오역 사이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호텔, 상업시설등이 주로 들어서 있는 상업.업무지구라 할 수 있다. 천주교당이 상업지구 중심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면 기독교당은 주택가 중심부 낮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이 교회는 Curt Rothkegel 라는 독일 건축가가 설계하여 1908년에 완공된 건물로 넓은 바다가 내려다 보는 테라스 같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중세 귀족들이 살던 성처럼 지어졌다. 전..

중국(China) 2013.12.28

장충동 서울성곽길 걷기, 장충체육관에서 반얀트리호텔까지

낙산성곽길과 함께 도심에서 그 보존상태가 양호한 장충동 일대 서울성곽길이다. 남소문에 해당하는 광희문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성곽으로 지금은 광희문에서 장충체육관까지의 나지막한 동산을 따라 연결된 성곽들은 도심에 가까워서 그런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불법점유한 것으로 보이는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반면에 장충체육관에서 남산 동쪽 입구까지의 성곽 부지가 넓은 서울성곽 안쪽은 신라호텔이 일제강점기부터 있었고, 그 이후 장충체육관, 자유센터, 타워호텔 등 관변단체나 기관과 관련된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지금도 성곽 안쪽은 공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반면에 성곽 바깥쪽은 언덕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좁은 골목길, 크고 작은 단독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도심과 가깝고 남향에 입지가 좋은 편이라 70~80년대..

한국의 풍경 2013.12.27

서울 남산공원, 국립극장에서 남산공원길을 따라서 걷기

서울 도심에서 가장 큰 공원인 남산공원 정상(해발 262m) 남산N타워까지 오르는 많은 길 중에서 예전에는 자동차로, 지금은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는 산책도로이다. 남산 동쪽 국립극장에서 출발하여 남쪽편 산줄기를 따라서 개설된 도로를 따라서 남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자동차길을 따라 걷기때문에 다른길에 비해서 걷기가 수월하고 계단이 없는 길이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길은 아니다. 이 길을 따라서 걸으면 길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과 강남지역 전망의 좋은 길로 아마도 야경이 뛰어난 길일 것이다. 이 길 주변에는 특별한 시설물은 없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개설된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꽤 많이 자라서 운치있는 산책로를 만들고 있어 관광하기보다는 조용히 산책하기에 적합한 길이라..

한국의 풍경 2013.12.24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청도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 청나라가 19세기말 세운 항만시설

중국 칭다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청도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이다.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지로 얻은 칭다오만(Qingdao Bay) 해안에 세워진 길이 440m의 교량으로 해안에 바다로 직선으로 뻗어 있는 잔교이다. 근대 유럽의 항만도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 시설로 청나라 정부가 뢰순에서 군수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세운 항구시설이다. 1차세계대전때 칭다오가 독일의 조차지였던 까닭에 폭격을 받아 무너진 것을 1931년에 복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잔교는 전체적으로 근대 서양의 항만시설과 비슷하고 지어졌지만 잔교끝에 중국풍 2층누각인 회란각(回瀾閣, 후이란거)가 세워져 있어져 중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잔교가 세워진 해안가 주변은 칭다오시의 ..

중국(China) 2013.12.23

서울 도선사, 우이동 계곡에 위치한 북한산의 대표적인 기도도량

북한산 우이동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도선사는 862년(신라 경문왕 2)에 도선이 창건한 사찰이다. 사찰의 내력은 오래 되었지만 실제로 조선후기까지 사찰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고 북한산성을 쌓을 때 도선사 승려들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는 구한말 세도정치기인 철종대에 권문세가 김좌근이 시주하여 칠성각을 신축한 이후 고종대에 주로 중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도선사에는 도선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마애관음보살상이 있고, 이 불상에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신도들이 찾는 북한산을 대표하는 기도도량이다. 도선사는 기도도량으로 신도들도 많이 찾는 사찰이기는 하지만,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는 대표적인 등산로인 우이동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

전국 사찰 2013.12.20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도시를 상징하는 5.4광장

중국 산동성 칭다오(Qingdao)시는 19세기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권을 얻어 개발된 항구도시이다. 도심 서쪽편은 독일풍의 주택과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면, 도시 동쪽은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산업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칭다오시가 확장되면서 조성한 신도시라 할 수 있다. 도시을 발전을 상징하는 고층빌딩과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도시 동쪽편의 중심은 칭다오 시정부청사가 들어서 있다. 구도심에서 독일이 도시를 설계한 것과 비슷하게 시정부청사 앞으로는 바다까지 넓은 광장이 형성되어 있고, 이 광장은 중국 5.4혁명의 계기가 된 청도시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5.4광장'이라 이름 붙여져 있다. 광장은 여러곳의 분수와 넓은 잔디광장, 조형물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중국(China)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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