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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에 자리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입니다. 중부지방의 ㅁ자형 한옥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추사고택은 원래 서울에 있던 집을 뜯어서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방의 주택 형태라기 보다는 도시에 자리한 한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80평 정도라고 하는데 권세에 비해서는 집의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원래는 서울 장동(현재 통의동)에 위치하였으나 집이 너무크다하여 월성궁 간신들이 영조 대왕께 상소하여 현재의 신암으로 장동에 있던 집을 뜯어다가 53칸의 집으로 추사의 증조부이신 월성위 김한신께서 건립한 곳으로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이며 서예가이신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의 고택으로 80.5평이며 안채,사랑채, 문간채가 있다. 안채에는 6간 대청과 2간통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 부엌과 안대문 협문, 광등을 갖춘 口자형 가옥이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천장은 다락으로 되어 있으며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대청은 그리 흔하지 않은 규모이다. 이러한 ㅁ자형 가옥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이른바「대갓집」형이다. 사랑채는 남쪽에 한칸, 동쪽에 두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대청과 마루로 되어 있다. 원래 안채와 사랑채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 조선시대 가옥 관념이었는데 이는 유교적 윤리관념에 근거한 것이다.
사랑채 댓돌앞에는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가 있다. 이 석주는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로 추사가 직접 제작하였다. 이 가옥은 동쪽에 사랑채, 서쪽에는 안채를 배치하되 안채 대청의 방향은 다른 고택과 달리 동향 하였고 사랑채는 남향을 하고 있으며 사랑채는 ㄱ자로 되어있어 별당채와 같은 성격을 띄고 있으며 각방의 전면에는 툇마루가 있고 지붕은 긴 홑처마에 팔각지붕으로 지형에 따라 기단의 높낮이가 생긴곳에서는 맞배지붕으로 층을 지게 처리하였으며 사랑채의 함실부분에도 맞배지붕에 이어 붙인 지붕으로 기능적으로 처리하였다. <출처: 예산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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