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형태의 신라 토우들이다. 신라인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사물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는 현대 예술의 조각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 많아 보인다. 대부분 죽은자와 동행할 목적으로 토우로 만들어 부장품으로 같이 묻었던 것 같다.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분에서 출토되었다. 항아리의 목 부분에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과 오리를 3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그 사이 사이에 성기(性器)가 강조된 남자, 새, 거북, 가야금을 타고 있는 사람, 성행위 자세의 남녀상, 물고기 등의 토우를 장식 하고 있다. 순간 포착된 생동감과 진흙의 투박함이 넘치는 각각의 토우들은 종족번식의 출산과 생산경제의 풍요를 기원하는 조형물로서 그 당시 신라인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된 당시 신라인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출처:경주박물관>
오른 팔을 아래로 늘어 뜨려 손에는 병을 쥐었고, 넓은 소매 자락에 덮인 왼손으로 미소를 머금은 입술을 살짝 가린 신라의 여인이 천년의 시공을 넘어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다. 넉넉한 소매와 옷자락에서 신라인의 여유가 느껴지며, 치맛자락 밖으로 살짝 내밀어진 자그마한 발끝이 수줍은 여인의 미소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출처: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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