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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신라실2 - 장식대도, 말갖춤, 은제팔뚝가리개, 청동자루솥

younghwan 2009. 6. 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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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박물관 신라실2에는 삼국시대 신라의 장식대도, 말갖춤, 은제팔뚝가리개 등 무기류와 청동자루솥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삼국시대 당시 신라의 군사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유물들을 고구려을 상대로 한강유역을 빼앗았다는 것이 그냥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해 주는 상당한 경제력이 당시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5세기경에 사용된 은제팔뚝가리개. 중세 유럽 기사들의 판금갑옷을 연상시키는 유물이다. 고분에 부장품으로 묻혀있는 것으로 봐서는 실제로는 사용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실제는 철판을 사용했는데 부장품으로서 은을 사용했는 지는 알 수 없다.???

팔뚝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 무구의 하나로, 은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는 황남대총 출토품이 유일하다. 팔뚝에 닿는 윗부분은 넓고 둥근 형태로, 중간쯤부터 좁아져 아래로 내려오며, 중앙에 시계추(錘)같은 돌출된 선이 있다. 전체적으로 안으로 휘어지게 만들었다. 하단부는 안으로 휘어진 은판을 경첩으로 연결하여 닫으면, 팔뚝을 보호하게 되고 끝의 상중하부에 각1개씩의 고리가 있어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출처: 경주박물관>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5세기에 사용된 세고리장식대도. 출토된 많은 세고리 장식대도 중에서 가장 화려다고 한다.

신라의 왕릉급 대형무덤 출토 세고리장식큰칼[三累裝飾大刀] 가운데 가장 화려하다. 칼 머리부분의 은 금동봉 3개를 둥글게 구부리고 양끝이 서로 붙지 않게 만들었다. 칼 몸 앞뒷면에는 작은 세고리장식칼이 각각 3개씩 장식적으로 부착되어 있는데, 한쪽 면의 하부에는 가늘고 긴 바늘이 겹쳐져 붙어있다. 칼의 손잡이에는 물고기 비늘무늬[魚鱗文]가 촘촘히 표현된 얇은 금동판이 덧대어져 있다. 이러한 장식대도의 소유는 당시 매우 엄격하여 왕과 귀족들만이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경주박물관>

삼국시대 고분에서는 다양한 장식대도가 출토되고 있는데, 손잡이부분은 금은같은 것으로 만들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철로 만든 칼날 부분은 산화되어서 남아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장식대도는 실제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 의미로 소지하고 부장품으로 같이 묻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말방울, 발눈가리개, 박차 등 금속 등의 재료로 만든 다양한 말갖춤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부장품으로 출토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죽은자와 말과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고 있고, 당시의 기마전투력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삼국시대에 사용되었던 창과 화살촉



경주 황오동 고분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6세기경에 사용된 청동자루솥. 이 자루솥에는 당시에 사용되었던 글자가 적혀있다고 한다.

삼국시대 대형무덤에서 주로 출토되는 청동자루솥으로 반원통형의 주입구(注入部)와 긴 손잡이, 3개의 다리가 부착된 특이한 形態이다. 손잡이의 뒷면에는 ‘高德興장(고덕흥장(열)’으로 판독되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문자의 내용은 사용자의 이름으로 보는 견해와 덕이 높아지고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라는 길상구[吉祥句]로 보는 견해가 있다. 고분에서 출토되는 금속용기에 새겨진 문자들은 석문(石文)이 유행하기 시작한 6세기 이전의 신라 문자사용의 초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단히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경주박물관>

경주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청동 유물에는 다양한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당시의 문자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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