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삼한의 철기 유물

younghwan 2009. 12. 30. 17:57
반응형
삼한은 청동기시대가 끝날 즈음부터 한반도 남부지역에 존재했던 부족 연맹체로서 전국적으로 철기가 제작.사용된 기원전 1세기 무렵에 한나라와 일본과의 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서 발달된 철기 문화를 가졌다. 삼한시대 유적에서는 철제 무기류, 농기구 등 상당히 수준 높은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다. 특히 김해 양동리에서는 다량의 철제 무기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삼한의 철제 무기류. 칼,투겁창,화살촉 등 다양한 철제 무기류가 출토되고 있다.

말갖춤. 물에 입에 물리는 재갈들이다.

철로 만든 농기구들. 낫,도끼,가래 등 대부분의 농기구들을 철로 제작하였다.

우리나라에 철기가 처음 들어온 것은 기원전 4세기 무렵이지만 전국적으로 철기가 제작.사용된 것은 기원전 1세기 무렵이다. 철기 사용으로 향상된 생산력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고대국가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엇다. 초기의 철기는 주조로 만든 호미와 괭이, 낫, 반달칼 등의 농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중국 한의 철기 제작 기술이 보급되어 칼, 투겁창, 꺽창 등의 무기가 다양하게 제작되고, 말갖춤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의 철기는 종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변한은 철을 낙랑과 왜 등 주변 지역에 수출하였다. 철제 무기는 전투에서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어 삼한의 소국이 통합하여 국가체제를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포항 옥성리, 김해 양동리 등의 덧널무덤에서는 화살촉, 투겁창 등 철제 무기가 대량으로 출토되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