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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전남 장흥 천관산 자연휴양림

younghwan 2010. 9. 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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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장흥과 강진의 경계에 위치한 천관산 자연휴양림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휴양림은 아니지만, 일반도로에서 무려 8km를 산길을 따라서 들어가야만 하는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도 없는 곳에 자동차가 갈 수 있는 이런 산길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벌목을 위한 임도가 옛날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휴양림에 숙박하기 전에 휴양림 근무자로부터 주위에 가게가 없기 때문에 미리 모든 것을 준비해 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었는데 그 말이 실감나는 곳이었다. 산길 입구가 있는 강진 칠량과 고흥 관산사이의 고갯길에서 마을이 있는 곳까지도 거리가 10km 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아서 마을까지는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길을 따라가면서 보이는 천관산과 그 아래의 풍경이 빼어난 휴양림이었다.


천관산 자연휴양림 입구.

예전에 1박2일에서 2월에 이른 봄맞이를 위해서 전남 해남 두륜산을 찾았을때 때아닌 폭설로 한겨울 분위기를 주었는데, 비슷한 경우로 이른봄 남도를 찾았는데 밤새 눈이 와서 휴양림을 못빠져나갈 것 같은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날씨였다. 다행히 기온이 영하가 아니라서 눈이 얼지 않고 휴향림 근무자를이 위험한 지점은 제설작업을 해 줘서 다행이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천관산 자연휴양림의 눈덮힌 자동차길

자연휴양림 내부 숙박시설

휴양림 근무자들이 머무는 숙소

휴양림에서 내려다 본 천관산 아래 관산읍 풍경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천관산

천관산 자연휴양림을 들어가는 산길. 예전에 임도였을 것으로 보이는 길이다.

일반도로에서 산중턱을 깍아 만든 산길이 무려 8km나 이어져 있다.

휴양림 들어가는 길에서 보이는 천관산 아래 관산읍 풍경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23m.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고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주위에 양암봉(陽巖峰:465m)·소산봉(蘇山峰:239m) 등이 있다. 사방이 비교적 급경사이며 곳곳에 깊은 계곡이 발달했다. 사자암(獅子巖)·상적암(上積巖)·문주보현암(文珠寶賢巖) 등의 기암괴석과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경치가 수려하며 특히 가을단풍이 좋다. 또한 천관사·탑산사·장안사를 비롯한 많은 절터와 석탑·석불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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