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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영덕 고래불해안 대진해수욕장, 2010년 여름

younghwan 2010. 8. 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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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대진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안 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해수욕장이다.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동해안에서는 넓은 평야지대인 영해지역을 흐르는 송천천이 바닷물로 흘러들어가는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해수욕장 남쪽편으로는 작은 어촌인 대진항이 있고, 멀리 영덕의 주 항구인 오십천 하구의 강구항까지는 백사장이 많지 않은 해안일주도로의 절경이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바다로 흘러드는 큰 하천 끝자락에 있지만 하천의 크기에 비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수로는 아주 폭이 좁은 재미있는 광경과 동해의 파도의 영향으로 해바다 해안지형이 수시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 대진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의 경계가 되는 송천천이 바다를 흘러들어가는 위치는 10년 이상을 이곳을 찾아 왔지만 그 위치는 계속 변하고 있다. 물론 바닷가 모래사장의 모습도 해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동해안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대진해수욕장은 그 범위가 넓지 않고 해안가 바다 수심도 많이 깊지 않은 까닭에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보인다. 이 곳은 그 면적이 좁고, 송천천과 대진항 해안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해안가 백사장에 앉아 있으면 아이들이 멀리 가지도 않을 뿐더러 쉽게 그 위치를 찾을 수 있고 바닷가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어, 편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영덕 대진해수욕장 해안. 백사장 모래가 깨끗하고 수심이 깊지 않은 편이이고 백사장 길이가 길지 않아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2년전 이 곳을 찾았을때 모습이다. 지금의 해안선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 동해안의 파도가 심해서 해안선 모래가 바다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진해수욕장 백사장. 올해는 예전에 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예전에는 백사장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백사장에 텐트를 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홀로 백사장에 텐트를 쳤다.


백사장 뒷편 화단에 대부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이 곳은 송천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이라 물이 풍부한 곳으로 백사장에 뱃놀이를 할 수 있는 작은 풀을 설치해 놓고 있다.


어린이를 위해서 만든 작은 풀장.


대진해수욕장 해안선. 이날을 파도가 많지 않았으나 파도가 있는 날에는 동해안 피서의 즐거움인 파도를 즐길 수 있다.


해안근처에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놓고 있다.


멀리 작은 어항인 대진항이 보인다.


영덕지역 해수욕장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는 건물들을 해수욕장에 설치해 놓고 있어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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