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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개항장 인천항, 옛 일본18은행 인천지점, 근대건축 전시관

younghwan 2010. 8. 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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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청에서 내려오는 길과 금융기관이 많이 있었던 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옛 일본18은행 인천지점 건물이다. 원래는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일존제18은행은 구한말 영국의 면직물을 수입하여 한국에 팔던 중개무역에 종사했던 나가사끼 상인들을 위한 은행으로 현재의 건물은 일본의 첫 개항 항구인 나가사끼인들의 취항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서 목조 트러스트 위에 일식 기와를 올려놓고 있었다고 하며, 외벽과 창호는 단순하면서도 일체감 있게 만들었고, 출입구에는 약간의 장식을 가미하고 있다. 나가사키는 18세기 이전부터 네덜란드에 개항된 일본 최초의 개항 항구로서 네덜란드인의 실용적인 면이 이 건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건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인천항을 이루고 있었던 당시 서구 건축물의 모형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인천 중구청에서 내려오는 길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옛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건물. 단층 건물로 건물구조나 창호 등 전체적으로 건물을 구성하는데 있어 사각형 모양의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다. 전형적인 공공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창호는 큰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당시에 세워진 다른 공공건물에 비해서 창문이 큰 편으로 밝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약간의 석조 장신을 하고 있는 출입문. 현재는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물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천부청사 건물이었던 현 중구청에서 큰 길로 내려오는 길. 도로의 폭은 넓지 않지만 건물들의 높이가 높지 않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정면에 인천항이 보인다. 이 길을 보면 마치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영화 세트장을 연상시킨다.

건물 내부에는 부근에 소재하고 있거나, 예전에 있었던 당시의 근대건축물 모형을 전시해 놓고 있다.


공공기관으로 인천우체국, 인천부청사, 인천세관 건물의 모형


서구열강의 건물로 사교클럽인 인천구락부, 영국영사관, 존스턴별장이 있다.


종교시설인 내동 성공회 성당과 답동 천추교 성당


일본 제1은행과 58은행 건물


일본 조차구역 경계에 있었던 홍예문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은 인천과의 무역량이 증대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1890년 해외에 세운 최초의 지점이다. 나가사키의 상인들은 상해에 수입되었던 영국 면직물을 수입하여 그것을 한국시장에 다시 수출하는 중개무역을 영위함으로써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 이들의 업무가 번창하여 감에 따라 대한 수출무역의 중심지였던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 후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에 그 업무를 인계하였으며,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도 사용되었다. 출입구의 석주는 정교하게 시공되어 있으며 지붕은 목조 트러스 위에 일식기와로 모임지붕 형태를 하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출처:인천시청>

18은행는 1890년 준공되어 그 해 10월에 개점하였고 중앙동2가 24번지에 있으며 58은행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1954년에는 한국흥업은행으로 사용되었다. 18은행은 일본이 한국의 금융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되어 세워진 은행이었다. 18은행뿐 아니라 그 당시에 세워진 일본 은행들 모두가 한국 금융계를 일본 식민지화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7개의 은행을 비롯해 13곳의 보험사의 소유자가 천일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의 소유였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1954년에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 사용된 이후, 1992년까지는 카페 그 후 중고 가구 도매상이 임대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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