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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10월에 들어섰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전국적으로 농작물 작황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주말농장도 기후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고추가 8월부터 병에 들어서 다 죽어버리고 나니 밭에 가서 할 일도 사실은 많지 않다. 9월 들어서 배추파동이 전국적으로 발생해서 걱정된 마음으로 배추를 심었었는데, 절반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다른 야채라도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열무와 상추를 심었었는데, 이번주에는 싹이 돋아났다. 바쁜 시간에 틈을 내서 밭에 가보기는 했지만 특별히 할 일은 없었던 한 주였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던 호박이 어느덧 어른 얼굴보다 크게 자랐다. 어떻게 먹을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일단 익었으니까 호박을 따서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들깨도 익어가는 것 같은데 열매를 참새들이 많이 먹어서 그런지 깨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초여름에 의욕이 넘치던 기분은 가라 앉고, 가을이 되니 한해가 다 지나간다는 것을 자연과 함께 느끼는 한주였다.

 


넓은 호박밭에서 크게 자란 호박은 몇개되지는 않지만, 익었으니까 일단 따서 집으로 가져갔다. 호박을 심은 이유는 애호박을 먹을 목적이었기때문에 크게 흥미있는 수확이지는 않았다.


호박꽃은 계속 피고 있다.


3주만에 뿌리를 내리고 제법 배추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심은 배추에 비해서는 훨씬 작아 보인다.


하지만, 심었던 배추모종 중에서 살아남은 것이 절반도 되지 않은 것 같다.


지난주에 심은 열무와 상추에서 싹이 돋아났다.


들깨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키만 들쑥날쑥 크고 실속은 없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은 토마토. 열매가 크게 자리지 않고 익는다.


넝쿨만 무성한 고구마밭


여름부터 9월까지 열매가 보이지 않아 진짜 콩이 열릴까 걱정했는데, 10월이 되니까 제법 콩깍지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벼가 익어가는 논. 벼가 많이 쓰러져서 추수하는데 애로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