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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홍성 결성현 관아, 동헌

younghwan 2010. 12. 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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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성현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결성.서부구항.은하면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행정구역단위이다. 백제때 결기군이었다가 시대에 따라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기 조선태종떄 행정구역개편으로 결성현이 되었다. 부근에 있는 홍주목(홍성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지역으로 구한말에 홍주목과 합쳐져서 홍성군이 되었다. 광천읍은 충남서해안에서 내포지역으로 들어오는 입구로서 조선초 천수만을 통해서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해미읍성과 함께 군사적으로도 중요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결성현은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전래 농요인 결성농요가 유명하며, 결성면 내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가 있다.

 결성동헌은 1665년에 현재의 자리에 지어진 후 여러번 고쳐진 건물이라 한다. 결성현 현감이 다스리던 크지 않은 고을로 동헌의 규모 또한 다른 고을에 비해 작은 앞면 5칸의 규모이다. 지붕은 팔작지붕인데 잘 지어진 건물로 보기는 힘들다. 동헌이 위치한 자리는 결성현 관내가 내리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자리로 내포지방으로 들어가는 넓은 평야지대가 보인다.


결성동헌은 앞면 5칸으로 현감 의자 앉아서 민원인을 접견하던 중앙의 대청마루는 3칸이고, 그 양쪽으로 각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다. 지붕은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그 모양새가 비대칭적이고 어색해 보인다. 동헌 건물로는 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경사진 언덕에 축대를 세워서 건물을 올려놓고 있는데 동헌 대청마루까지는 계단을 걸어 올라야 한다.


동헌에는 '망일헌'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고을 수령이 앉아서 민원인을 접견하던 의자가 놓였던 자리인 대청마루 중앙이다.


대청마루 양쪽으로 각 1칸씩 온돌방이 있는데, 얼마전까지 사람이 살았던 것 같은 분위기이다.


동헌 대청마루 천정 서까래


대청마루 앞에 걸려 있는 분합문


결성동헌


결성동헌 뒷편으로는 결성초등학교가 있는데, 아마도 이 곳에 객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한말 초등학교가 설립될 때 대부분 객사건물을 학교 교사로 사용했었다.


결성 동헌에서 내려다 보이는 결성현 지역


동헌이란 조선시대 관아 건물로 지방수령이 국가 공공의 사무를 다루던 곳이다. 부속 건물로는 순교가 지방치안을 담당했던 형방청, 책과 문서를 보관하면서 현감의 자제가 머물렀던 책실이 있다. 결성 동헌은 초창기 고려말에 결성면 금곡리 분우터에 있었는데, 1400년에 옮겼고, 1665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후 여러차례 고쳐지었다. 정면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집인데 왼쪽과 오른쪽 모양이 조화되지 않은 형상이다. 형방청은 'ㄱ'자평면으로 일제때 경찰지서 건물로 사용되었다. 책실은 정면 2칸 측면 1칸반의 우진각 지붕이다. <출처: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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