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조선 관아

예산 대흥군 관아, 동헌

younghwan 2010. 12. 16. 14:47
반응형


 대흥군은 충남 예산군의 예당저수지 부근 대흥면.응봉면.광시면.신양면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옛 군현으로 태종때는 현단위 고을이었다가 숙종때 군으로 승격되었다. 대흥군 관아가 있는 대흥면에는 삼국시대 백제부흥 운동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인 대흥산성이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고을이다.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의좋은 형제' 일화의 무대로 동헌 앞에는 비석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대흥면 소재지에 위치한 대흥군 관아에는 동헌건물과 그 옆에 책방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 솟을대문 형태를 하고 있는 아문만이 남아 있고, 내아와 객사는 자리에는 면사무소와 대흥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흥동헌 건물은 앞면 6칸으로 현단위 고을 관아 건물 중에는 작지 않은 편에 속한다. 가운데에는 대청마루가 있고 양쪽으로 온돌방을 두고 있다. 다른 동헌과는 달리 문짝이 달린 형태이며, 오른쪽 끝에는2칸 규모로 누마루와 비슷하게 간단한 연회를 할 수 있는 대청마루를 두고 있다.


대흥동헌 건물은 앞면 6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면사무소 건물로 사용하다가 해체복원했다고 하며, 동헌 건물 중에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운데 2칸은 고을 수령이 근무하던 대청마루가 깔린 정청이 있고 그 양쪽으로 온돌방이 있다.


대흥군 관아 출입문인 아문. 관아 출입문으로 문루가 아닌 크지 않은 솟을 대문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아문에는 '임존성'임을 말해주듯이 '임성아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가운데 2칸은 정청, 왼편에 1칸짜 오른편에 2칸의 온돌방과 끝에 대청마루를 두고 있다.


동헌 앞에는 곤장을 맞는 형틀과 주리를 트는 형틀이 놓여 있다. 아직도 조선시대 관하를 생각할 때 죄인이 곤장을 맞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어느지역 관아를 가더라도 형틀과 옥사를 새로 만들어서 전시하는 경우가 많다.


동헌 앞쪽에는 반칸 정도로 툇마루를 만들어 내어 놓고 있다.


안쪽에서 본 대흥군 관아 아문. 동헌 앞 마당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넓지 않은 편이다.


동원 뒷마당으로 들어가는 쪽문


옆에서 본 대흥군 동헌


쪽문을 들어서면 책실로 보이는 2칸짜리 작은 건물을 볼 수 있다. 이 건물은 관아에서 소장하던 책이나 문서를 보관하던 장소로 생각된다.


동헌 뒷편에는 온돌방을 데우는 아궁이와 두개의 굴뚝이 보이고, 한쪽편에는 2칸짜리 대청마루가 있다.


동헌 대청마루. 더운 여름날 고을 수령이 이 곳에서 손님을 맞거나 작은 연회를 가지는 공간으로 보인다.


책실 앞에는 작은아궁이가 있는데 원래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궁이와 마찬가지로 그 내력을 알 수 없는 장독들이 동헌 뒷편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원래 관아의 모습은 아닌 듯 하다.



뒷편에 만들어 놓은 연못또한 아직 제대로 꾸며지지는 않고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뚜껑이 있는 석물.


대흥군 관아 동헌


대흥군 동헌 전경. 아문인 솟을대문과 그 옆으로 고을 동헌과 오랜 역사를 같이한 고목이 보인다. 뒷편에 있는 산은 봉수산으로 백제부흥운동의 중심지인 임존성(대흥산성)이 있다.

동헌이란 고을의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주재하는 관청의 본 건물이다. 대흥동헌은 정면 6칸, 측면2칸, 처마높이 3.3m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인데 공포는 전체적으로 조익공의 형태이며 5량집이다. '여지도서'에 아사로는 구동헌 9간, 신동헌 16간이라 기록되어 있어 지금의 동헌은 신동헌으로 추측이 되며, 중앙에 정청인 대청이 있고 좌우에 온돌방이 있다. 그리고 전면으로 반칸 넓이의 툇마루가 이어져 있고 북쪽을 2칸 규모의 대청이 있는데 중앙의 대청은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고 퇴칸의 천장은 유물반자 형태의 눈썹천장으로 된 특이한 형태의 건축물이다. 대흥현 동헌은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인데 상량문에 영락5년 (1407)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대흥향교와 함께 조선 태종 때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나, 1703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숙종때에 대흥이 군으로 승격될 당시 중수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동헌 건물은 일제 강점 후 대흥현이 예산군에 통합되면서 동헌 건물을 대흥면사무로소 개조하여 해방 후까지 사용하다가 대흥면사무소를 현 위치에 신축하면서 1979년에 해제 복원되었다. <출처:홍성군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