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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공주 수촌리고분군 (사적 460호), 초기 백제시대 웅진지방 유력자의 무덤

younghwan 2011. 4. 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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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에서 금강을 지나서 차령고개를 넘어 천안으로 연결되는 23번국도변에 위치한 의당면 수촌리 백제고분군이다. 백제시대 고분이지만 왕릉은 아니고 초기 백제가 한성에 도읍을 하고 있을때 웅진지역 토호세력의 무덤으로 보인다. 이 고분은 수촌초등학교 뒷편에 2지역 고분군이 있고,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1지역 고분군이 있다.

 수촌리 고분군 발굴 조사를 통해서 목곽묘, 앞트기식돌방무덤, 굴식 돌방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이 확인되었으며, 부장품으로 백제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금동관모를 비롯하여, 금동신발, 환두대고, 중국제 자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곳 수촌리 백제고분군은 웅진시기의 무덤이 아니라 초기 한성을 도읍으로 한 시기의 지방세력의 위상이나 중앙과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한다.


수촌리 수촌초등학교 뒤편 동산에 자리잡고 있는 수촌리 고분군 2지역 고분들. 왕릉이 아니라서 그런지 봉분이 그리 크지는 않게 만들어 놓고 있다.


수촌리 고분군 아래로는 공주와 천안을 연결하는 23번국도 주변의 들판이 보인다. 이 길은 고대 이래로 호남지역과 한강유역을 연결해주는 주요 육상교통로이다.


남쪽으로 보이는 공주주변 금강유역의 산봉우리들이 보인다.


북쪽 천안방면. 이 지역은 금강이북에서 차령산맥까지를 통제할 수 있었던 지역으로 보인다.


봉분들이 그리 크지 않아서 흔히 볼 수 있는 근래의 무덤들과 크게 구분되는 않는다.


수촌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관모인 금동관


고분 아래의 들판


수촌리 고분군 아래 도로에서 본 모습


공주 수촌리고분군 2지역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1지역 고분군을 볼 수 있다.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자리하고 있는 백제시대 고분군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목곽묘 2기, 앞트기식 돌방무덤 1기, 굴식 돌방무덤 2기 등이 확인되었다. 목곽묘는 지하로 땅을 파고 자갈을 깐 다음, 그 위에 목곽을 안치하였다. 목곽 안에는 다시 240cm, 너비 80cm 크기의 목관이 높여져 있었다. 목관 안에서는 금동관모, 금동신발, 금제 귀걸이, 환두대고, 중국제 자기 등이 출토되었는데, 피장자는 머리를 서남쪽으로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굴식 돌방무덤은 역시 지하로 땅을 파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직사각형 형태의 묘실을 만들었는데, 남벽의 한가운데에 출입시설인 연도가 달려있었다. 묘실의 바닥은 자갈을 깔았으며, 특히 4호분에는 관대가 남아 있었다. 금동관모, 금동신발, 환두대도, 중국제 자기를 비롯하여 금제 귀걸이, 백제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수촌리고분군은 4세기말에서 5세기 전반 경에 조성된 것으로, 당시 백제의 중앙세력과 지방세력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출처:공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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