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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유적_왕릉

강화 곤릉 (사적 371호), 고려 대몽항쟁기 고종의 어머니 원덕태후의 능

younghwan 2011. 11.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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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마을 뒷편에 위치한 곤릉은 고려 강종의 부인인 원덕태후 유씨의 무덤이다. 고려의 대몽항쟁기의 대부분을 보낸 고종의 어머니로 언제 사망하였는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고려가 강화로 천도했던 시기에 사망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화에는 곤릉 이외에도 희종의 능인 석릉, 희종의 비 순경태후의 능인 가릉, 고종의 능인 홍릉이 남아 있는데, 홍릉을 제외하고는 강화군 양도면 일대에 고려귀족들의 무덤들과 함께 분포하고 있다.

 곤릉의 봉분은 붕괴되어 각종 석물들은 파괴되어 남아 있지 않고 '고려원덕왕후곤릉'이라고 적혀 있는 표석만 남아 있다. 능앞에는 고려시대 능제의 특징인 3단의 장대석단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조선왕릉의 정자각처럼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자리가 남아 있다.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마을에서 산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들어가면 고려시대 대몽항쟁기에 만들어진 고려 고종의 어머니인 강종의 비 원덕태후의 능인 곤릉이 있다. 조선시대 왕릉과 비교해서 봉분은 약간 작은편이며, 앞쪽에 3단으로 석단을 쌓아 놓고 있다. 조선왕릉은 봉분이 있는 지역을 봉분처럼 둥글게 쌓은데 비해서 고려왕릉은 원래의 지형에 축대를 쌓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화 곤릉으로 올라가는 숲속길


조선왕릉의 정자각 기단과 같은 기능을 하는 축대를 능 앞에서 3단으로 쌓아두고 있다.


축대의 첫번째 단. 제사를 올리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판석이 깔려 있고, 건물을 올렸던 것으로 보이는 주춧돌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정자각처럼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이 있던 자리 뒷편에 1단이 있고, 그 뒷편으로 봉분이 위치하고 있다. 다른 고려왕릉의 경우 봉분 주위로 담을 쌓아두고 있는데, 곤릉의 경우는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곤릉 봉분. 파손되었던 것을 70년대에 복구하였다고 하며, 주위에 석물들은 남아 있지 않다.


'고려원덕왕후곤릉'라고 적혀있는 표석이 봉분앞에 있는데 아마도 조선시대에 만든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은 곤릉 앞에 숲이 우거져서 보이지는 않지면 양도면의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노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곤릉 (사적 371호),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이 곳은 고려 강종(재위 1211~1213)의 비 원덕태후 유씨의 능이다. 왕비 원덕태후는 언제 사망하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이 능의 봉분과 석축의 곡장은 붕괴되고 각종 석조물은 없어진 채 폐허이었던 것을 1974년 정비하였다. <출처: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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