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피톨리아노 언덕(Capitonine hill)과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Vittorio Emanuele II Monument)

 카피톨리아노 언덕(Capitonine hill)은 고대로마 유적지인 포로 로마노 뒷편에 위치한 언덕으로 고대 도시국가 로마를 형성했던 일곱 언덕 중 하나로 고대 이래로 로마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이곳에는 로마 최고의 신인 유피테르(제우스), 유노(헤라), 미네르바(아테나)를 모신 신전이 유피테르 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고대 로마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였다. 이곳에는 르네상스시대에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사, 카피톨리아노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광장 중앙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청사 앞에는 나일강을 의인화한 조각상으로 장식하고 있다. 이 언덕을 넘어가면 고대도시 로마의 중심지였던 포로 로마노와 연결된다.

 카피톨리아노 언덕 앞쪽으로는 고대로마나 르네상스시대의 건축물은 아니지만, 로마를 대표하는 거대한 건축물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Vittorio Emanuele II Monument)이 우뚝 세워져 있다. 1885년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로 고대도시 로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을 듣기도 하지만 로마를 상징하는 건축물의 하나로서 자리잡고 있다. 이 건축물은 거대한 규모의 계단, 코린트양식의 기둥과 분수, 에마누엘2세의 청동 조각상, 승리의 여신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로마 대부분의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건축물이다.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가 이곳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현재는 이탈리아 통일박물관과 무명용사의 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 중심부 베네치아 광장을 내려다 보고 있는 카피톨리아노 언덕에 세워진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Vittorio Emanuele II Monument).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하얀대리석으로 20세기에 지어진 웅장한 이 건물은 고대도시 로마와 어울리지 않고 지나치게 크게 지었다하여 '웨딩케이크'를 비롯하여 다양한 별명으로 불렸왔다고 한다. 이 곳은 고대로마를 형성한 일곱 언덕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 유피테르신전이 있었던 곳이라서 그런 비난을 많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계단 중앙에 세워진 이탈리아를 통일한 에마누엘레 2세의 청동기마상

기마상 아래에 이탈리아 통일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청동상

기념관 건물 양쪽 지붕위에 세워놓은 네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있는 승리의 여신 청동상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Vittorio Emanuele II Monument).

고대로마의 일곱 언덕 중 하나인 카피톨리아노 언덕 입구 계단을 장식하고 있는 사자상

카피톨리아노 언덕을 오르는 계단. 고대 로마를 형성했던 일곱언덕 중 하나인 이언덕은 해발 50m로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언덕위에서 로마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지금은 에마누엘레2세 기념관으로 막혀있다고 할 수있다.

카피톨리아노 언덕을 올라오는 길

캄비돌리오광장(Piazza del Campidoglio)입구의 조각상

광장에서 본 조각상

캄비돌리오광장(Piazza del Campidoglio)은 르네상스시대에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하며, 별모양의 디자인으로 된 타원형의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면에는 시청사, 오른쪽에는 카피톨리노미술관, 왼쪽에는 코세르바토리오미술관이 들어서 있다.

광장 중앙에 세워져 있는 로마시대 장군이자 현인으로 잘 알려진 마르쿠수 아우렐리우스의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청동기마상. 미켈란젤로는 원래 이곳에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대제의 청동상을 세울 의도였으나 착오로 이 청동상을 세워놓았다고 한다. 원본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이곳에는 복제품이 세워져 있다.

청동기마상의 기단부

광장 왼쪽편에 위치한 카피톨리아노미술관. 이 미술관의 전면부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한다.

박물관 출입문

광장 전면부에 위치한 로마시청사. 계단 아래 분수에는 나일강을 의인화한 조각상이 있다.

나일강을 의인화한 신을 표현한 조각상

중앙에는 아테나 여신(미네르바)으로 보이는 조각상이 있다.

로마시청사.

로마시청사의 시계탑

로마 건국을 상징하는 늑대상

건물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부조들

카피톨리아노 언덕에 있었던 옛 건물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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