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구정면에 있는 굴산사 옛절터에 남아 있는 보물85호로 지정된 굴산사지 승탑이다. 이 승탑은 굴산사를 세운 범일국사의 사리를 모신탑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팔각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가운데 받침돌에 악기를 연주하는 조각상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윗받침돌은 연꽃모양을 새겨놓고 있다. 사리를 모시는 몸돌은 상대적을 작고 낮게 만들어졌으며 지붕돌은 상대적으로 크게 만들어 균형미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 승탑은 통일신라 진성여왕대에 활동한 범일국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구조나 조각수법으로 볼 때 고려시대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 선종 9산 중 하나로 강릉지역을 대표하는 큰 절이었던 굴산사가 있던 곳이다. 굴산사는 통일신라 후기 당나라에서 유학한 범일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산사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는 많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하였다고 한다. 옛 절터에는 범일국사의 승탑과 당간지주, 석불좌상이 현재 남아 있다.
강릉시 구정면 굴산사 절터 뒷편 언덕에 남아 있는 굴산사지 승탑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활동하며, 대표적인 선종사찰이었던 굴산사를 창건한 범일국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다.
승탑은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받침돌.몸돌.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받침돌에는 여러가지 장식을 조각해 놓고 있으며, 사리를 모신 몸돌이 상대적을 작고 간소하게 꾸며져 있다.
지붕돌과 상륜받침, 보개, 구슬장식이 올려져 있는 꼭대기 장식. 사리를 만든 몸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붕돌과 장식을 크게 만들어 균형미가 떨어진다.
2단으로 된 아래받침돌은 원형이며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8각으로 된 가운데 받침돌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조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악기는 장구.훈.동발.비파.소(피리).생황.공후.적(대금) 순으로 묘사되어 있다.
바닥돌은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위에는 접시모양의 받침돌이 있다.
승탑 앞에 놓여진 절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유물
사적 448호로 지정된 굴산사 절터
강릉 굴산사지 승탑, 보물 85호
이 부도는 굴산사를 세운 범일국사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굴산사터의 위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든 부재가 8각을 기본으로 하여 조성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변형된 수법을 보인다. 사리를 모시는 몸돌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받침부분이 놓이고, 위로는 지붕돌과 꼭대기장식이 놓였다. 꼭대기장식으로는 상륜받침과 보개, 연꽃봉오리 모양의 구슬장식이 놓여 있다. 한 돌로 된 바닥돌은 8각의 평면이며, 위에는 접시 모양의 받침돌이 있다. 2단으로 된 8각의 괴임돌이 있는 아래받침돌은, 평면이 원형이며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 위 중간받침돌에는 8개의 기둥을 세워 모서리를 정하고 각 면에 천상의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새기고 있다. 조각되어 있는 상은 8구 모두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데, 악기는 장구.훈.동발.비파.소(피리).생황.공후.적(대금) 순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맨 윗받침돌은 위를 향해 활짝 핀 연꽃모양을 새겼다. 몸체는 8각의 낮은 몸돌과 지붕의 경사가 급한 지붕돌로 이루어지는데, 지붕돌 처마끝의 치켜올림이 없어 밋밋하다. 전체적으로 위축된 느낌을 주는 이 부도는 몸돌이 낮고 작은 데 바하여 지붕돌이 다소 커져 균형을 잃은 듯 하다. <출처: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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