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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서울 아차산 보루(사적455호), 고구려가 한성백제를 장악하기 위해 쌓은 요새 (1,3,5보루)

younghwan 2014. 4. 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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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차산 보루(사적455호)는 서울과 구리시의 경계가 되는 아차산 일대에 있는 17여개의 보루를 말하며, 그중 일부를 제외하고은 고구려가 쌓았다고 한다. 아차산 보루군은 5세가 한강유역을 진출한 고구려가 한성백제의 왕성 위례성을 장악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아차산과 용마산, 수락산 능선을 중심을 중랑천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보루(堡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에 군사들이 주둔할 수 있도록 쌓은 요새로 조선후기에 강화도 일대와 남한산성 등에서 볼 수 있는 돈대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구려가 보루를 쌓은 지점은 홍련봉이나 구의동 보루처럼 평지와 가까운 낮은 언덕에 쌓은 것도 있으며, 아차산이나 용마산 보루처럼 능선에 쌓은 것도 있다. 대부분 한성백제의 왕성이었던 위례성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한강 이북 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로들을 감시하고 장악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보인다. 아차산 보루에 올라서면 위례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 몽촌토성 일대와 주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때문에 백제는 심하게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4세기 고구려는 낙랑군과 대방군을 한반도에서 축출하고 요하지역에서 정복전쟁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광개토왕은 396년 백제를 공격해 58개성을 공격하였으며, 한강을 건너 백제 아신왕의 항복을 받고 돌아갔다고 한다. 이 시기에 고구려는 백제를 압박하기 위해 아차산 일대에 군사거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백제는 고구려의 강한 압박에 저항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475년 장수왕이 개로왕을 전사시키고 한성백제를 점령함으로써 한강유역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고구려의 기상이 서린 아차산과 고구려
서울과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해발 300m 남짓 되는 야트막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구리와 인근 시민이 가벼운 산행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며 40분 정도의 등산로를 오르면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이 일대에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보루 20여 개가 있는데, 발굴조사 결과 고구려 군사유적으로서 중요성이 인정되어 20004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온달석탑, 대성암들이 자리잡고 있다. <출처:서울시청>

아차산보루군(사적 455호)
고구려가 475년 한성백제를 멸망시킨 후 한강유역 방면의 진출로 확보와 남한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 활용하기 위해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일대에 쌓은 군사시설이다. 보루는 둘레 100~300m 내외의 작은 규모의 성곽을 이르는 말로, 10~100여명의 소규모 부대를 주둔시킬 수 있다. 1990년대부터 아차산 일원에서 20여기의 고구려 보루가 확인되었고 이 중 17개소가 사적을 지정되었다. <출처:서울시청>


서울과 구리시를 경계짓는 아차산과 용마선 능선을 따라서 고구려가 쌓은 20여개의 보루가 확인되고 있다. 보루는 100명 이내이 소규모 병사들이 주둔하는 작은 요새로 고구려는 의정부 남쪽 수락산에서 한성백제 수도였던 위례성이 보이는 아차산과 중랑천 일대에 크고 작은 보루를 쌓고 백제를 압박하였다.


아차산을 대표하는 유적지인 아차산성을 지나서 능선을 따라서 500m 정도 걸으면 첫번째로 볼 수 있는 고구려군이 쌓은  아차산1보루를 볼 수 있다.


아차산 1보루 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홍련봉 보루와 한강너머 풍납토성, 몽촌토성, 잠실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아차산 1보루. 고구려군이 쌓은 것으로 확인된 보루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차산5보루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토기조각과 성벽 일부가 발견되었다. 남쪽으로 아차산성, 풍납토성.몽촌토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북쪽으로 아차산 보루가 보인다.


아차산1보루는 예전에는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등산로로 사용되었으나, 훼손이 심하여 지금은 보루 바깥쪽으로 등산로가 지나가고 있다. 뒷편으로 멀리 아차산 5보루가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보루 아래 한강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보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암사동 주변 한강.


1보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도심. 고구려군이 쌓았던 보루가 확인된 구의동을 비롯하여 중량천 부근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차산 1보루 정상.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 편이지만, 한성백제의 왕성이었던 풍납토성.몽촌토성과 주변 한강유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지금은 울타리를 만들어 등산객 출입을 막고 있다.


1보루를 지나서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있다. 약200쯤 떨어진 곳에 아차산5보루가 있다.


아차산5보루, 아차산 6보루로 남쪽 250m 지점 봉우리에 있는 보루이다. 남쪽으로 풍납토성 이래다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통일신라시대 토기조각이 여러점 발견되었다.


뒷편에서 본 아차산5보루. 1보루와 마찬가지로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로 훼손이 심하여 지금은 출입을 막고 있다.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등산로. 150m 쯤 떨어진 곳에 아차산 5보루가 있었다고 한다.


아차산 6보루 부근 능선


이곳은 아차산과 용마산 사이에 형성된 깊은 계곡. 이지역을 '긴골지구'라 하며, 골짜기 아래는 동네이름도 중곡동이다.


멀리 보이는 용마산. 아차산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고구려군이 쌓은 보루가 여러곳 확인되었다.


이곳은 아차산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 봉우리들이며, 시야가 막힘이 없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이곳에는 강한 바람을 맞고 자라서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 소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차산 등산로. 이곳에서 여러방향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다.


능선에서 자리고 있는 소나무들


아차산 3보루를 향해서 이어지는 능선길


아차산 3보루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차산3보루. 아차산 보루 중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이남과 서쪽 용마산 보루를 바라볼 수 있는 요충지이다. 이곳에서 배수로와 건물기단, 성벽 등이 확인되었다.


아차산 3보루에 볼 수 있는 석축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큰 돌들.


아차산3보루는 아차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탄하고 넓은 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건물터를 비롯하여 배수로, 성벽 흔적 등이 남아 있다. 다른 보루에 비해서 면적이 넓고 주변을 감시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평탄한 지형에서 자라고 있던 나무를 베어내어 보루가 있었던 원래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3보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구리시와 암사동, 하남시 주변 한강


보루에서 내겨아 보이는 풍납토성 동쪽편에 위치한 암사동 지역.


보루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등산로에서 자라고 있던 나무를 베고나니 꽤 넓어 보인다.


북쪽으로 보이는 용마산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아차산 3보루 북쪽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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