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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濟南)] 산동성박물관, 산동지방 고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산동성 대표 박물관

younghwan 2014. 11.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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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지방은 중국문명이 탄생했던 시기의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많은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들이 남아 있단. 산동성 성도(省都)인 지난시(濟南)에 위치한 산동성박물관은 중국의 대표적인 성급(省级) 박물관으로 산동성 지방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2000년대에 신축한 건물로 이전한 산동성박물관은 외형은 다르지만 건물의 규모나 전시실의 구성이나 운영 등에 있어서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시실은 불교조각예술실, 한대회화예술실, 도자공예실, 공자문화실, 산동역사문화실, 명대노왕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불교조각실은 산동지방에서 출토된 남북조시대와 당대(唐代)에 만들어진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삼국시대 불상들과 많은 관련성을 보인다. 한대회화예술실은 한나라때 산동지방에 조성된 석실고분을 장식하고 있던 많은 벽화들을 볼 수 있는데, 강서대묘로 대표되는 고구려 석실고분의 벽화들과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산동지방역사문화실에서는 상대(商代)의 갑골문자를 비롯하여 전국시대 제나라 청동기, 철기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인구 1억 이상이 살고 있는 산동성지방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전시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상당히 수준이 높고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박물관이다.


중국 산동성 성도(省都)인 지난(濟南)시에 위치한 산동성박물관. 선사시대 이래 산동성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성급(省級)박물관으로 베이징, 시안, 난징 등의 박물관과 함께 많은 유물들을 소장전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산동성은 전국시대 제나라와 노나라가 있었던 지역으로 동이(東夷)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한반도와 교류관계를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입구. 현재의 박물관은 2000년대에 신축한 것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나 전시실의 구성, 운영 등에서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과 비슷하다. 여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한다. 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지만, 방문객은 많지 않은 편이다.


박물관 출입문


박물관 중앙홀.


박물관 천정돔의 장식


박물관 1층에는 산동성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첫번째 전시실은 산동성지역에서 출토된 불상들을 전시하고 있는 불교조각실이다.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 불상들과 비슷한 불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북위(北魏,527년)에 만들어진 미륵불입상.


한나라때 벽화들이 전시되어 있는 한대회회실이다. 석실고분 벽면이나 기둥을 장식하고 있던 부조나 고구려 벽화를 연상시키는 벽화들을 볼 수 있다.


사람얼굴을 하고 있는 9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을 그린 부조상이다. 동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집트나 그리스.로마신전 벽면을 장식한 부조들과 비슷하다. 실크로드가 개설된 이후 서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무도(盘舞图)'라 불리는 벽화이다. 석실고분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한대의 벽화로 고구려고분 벽화를 연상시킨다.


주나라때부터 청대까지 중국도자기의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시대와 형태의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박물관 중앙홀. 박물관 2층은 선사시대부터 명.청대까지 산동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고고학박물관의 성격을 갖는 전시실들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 산동지방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산동역사문화실이다.


선사시대 유물들을 보여주는 전시실 내부


선사시대 산동지방 토기,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세발달린 솥(鼎)이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져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夏).상(商).주(周)나라때  산동지방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산동역사문화실이다.


중국 고대문영을 대표하는 유물인 청동제기이다.


산동지방에서 출토된 갑골문자. 산동성박물관에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제나라에서 사용한 화폐들


전국시대 제나라에서 사용한 죽간을 엮어서 만든 책(冊),


전국시대 제나라 유물들


한나라 이후 명.청대까지 산동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산동역사문화실.


서한시대 마차 부속품


산동지방에서 출토된 한나라 시대 도기들


남북조시대 북위에서 만들어진 도용


당나라시대 당삼채


송나라 도자기


원나라 도자기


명나라때 대운하를 운행하던 선박


청나라 고문서


명나라때 산동지방 제후였던 노왕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된 명대노왕실


노왕은 명나라의 제후의 지위로 면류관을 썼다. 조선시대 국와의 면류관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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