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오녀산성이 있는 환인성에서 성읍국가로 출발해서, 압록강 중류지역에 있는 길림성 지안시에 위치한 국내성, 마지막으로 대동강 유역의 평양성으로 수도를 이전했다. 그래서 고구려 유적은 대부분 압록강 중류의 지안시, 북한의 평양일대에 분포하고 있기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유물이나 유적을 실제로 보기는 힘든 형편이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유물들은 고구려 전성기때 한국유역에 남아 있는 여러 산성들에서 조금이나마 유물이 출토되고 있으며, 신라에서 가져간 고구려 물건들이 경주에서도 출토되고 있다. 북방민족과 긴장관계에 있었던 고구려는 산성을 비롯하여 성곽을 쌓는 기술이 발달하였으며, 지배계층은 주로 성곽 안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평양지역에 있는 고구려 궁궐인 안악궁은 역사이래로 가장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