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옛 도심 언덕 위에 자리한 천주교 공주 중동성당이다. 1930년대에 세워진 이성당은 서양 중세 때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 건물로 성당건축물로서는 평이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성당 건축물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쌓은 외관에서는 벽돌의 질감과 느낌이 잘 드러나 있으며, 아치형 창문과 현관 출입문의 아치는 하늘로 솟아 오르는 느낌을 주는 중세 고딕양식 성당의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당 건물 옆에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로 지은 사제관이 있다. 이 사제관은 일제 강점기에 많이 지어졌던 서구식 주택처럼 지은 2층 건물로 단순하면서도 본당건물과 일체감을 주고 있다. 이 성당은 건물규모는 그리 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