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가 유난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8월이다. 이번달에 들어서면서 고추가 붉게 익어가기 시작하고, 다른 작물들은 제대로 돌볼 틈도 없이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초여름에 어느 정도 농약을 주고, 고추가 자라는 동안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장마가 짧아서 그런지 올해는 작년에 큰 피해를 주었던 탄저병이 없이 지나가고 있다. 8월에는 1주일에 1번 정도 고추를 수확할 수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올해 먹을 정도의 고추를 수확할 수 있었다. 탄저병이 없는대신에 뿌리가 약해서 말라죽는 것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수확을 했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토마토는 여름 한철을 야채를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쉬지 않고 수확을 할 수는 있는데, 심은 포기수(10개)에 비해서 초여름 가뭄으로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