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는 조선시대 전국 4대사찰의 하나로 신라 법흥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실질적으로 고려말엽 나옹화상이 중수하고 건봉사로 개명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 세조가 건봉사를 원찰로 삼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일본이 통도사에서 가져간 부처님의 사리를 돌려 받아서 이 곳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건봉사는 동해안 지역을 관장하는 큰 사찰이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각대부분이 불타버리고 불이문만 남았다고 한다. 건봉사 불이문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이다. 사찰 출입문으로 건봉사는 1920년에 건립된 것으로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사찰의 불이문이나 천왕문과는 달리 산문이 일주문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돌기둥에 사찰을 수호하는 의미로 금강저가 음각되어 있어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