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철기시대에 존재했던 마한의 제천의식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1999년 부역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부여 논치 제사유적지에서 제사의식과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었다. 논치 제사유적은 평양가 내려다 보이는 부여군 구룡면의 논치산성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유적지로 일대에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그 중 제사유적에서는 남근모양의 손잡이를 비롯하여 제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소형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곳에서는 산정상에 구덩이를 파고 곡식을 담은 토기를 깨뜨리거나 부수는 의례가 행해졌다고 한다. 마한,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다. 마한인들은 씨 뿌릴때와 수확할 때 하늘의 신령에게 제사를 지냈다. 고을마다 천군이라 불리는 제사장을 뽑고 소도라 불리는 독립된 지역에서 큰 나무에 북과 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