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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3

통일신라 불교 해동 진언종(眞言宗)

밀교(密敎)는 비밀의 가르침이란 뜻으로 문자나 언어로 표현된 현교(顯敎)를 초월한 최고의 가르침을 말한다. 인도에서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대승불교로 다라니(陀羅尼)라 부르는 주문을 중시하며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과 이 주요 경전이다. 중국에서는 밀종(密宗), 한국과 일본에서는 진언종(眞言宗)이라고 하며 티벳불교도 밀교에 속한다. 한국의 밀교는 삼국시대 신라 명랑법사(明朗法師)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래되었으며 밀본(密本)도 선덕여왕의 질병을 치유하는 등 밀교 전파에 공헌하였다. 이후 혜통(惠通)은 당나라에서 선무외(善無畏, 637-735년)엑 정통 밀교를 배우고 돌아와 해동진언종을 열었다. 당나라에서 활동하며 인도를 다녀와 을 남긴 혜초(蕙草)도 대표적인 밀교 승려이..

중국 시안 대흥선사(大兴善寺), 혜초가 머물렀던 사찰

중국 시안에 있는 불교 밀교의 발원지인 대흥선사(大兴善寺)이다. 서진 무제 때(265년)에 처음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로 수.당대에 크게 번창하였다. 8세기 인도인 승려 금강지가 이곳에서 밀교를 전파했으며, 인도를 다녀온 혜초는 금강지의 제자로 이곳에 머물면서 불경들을 번역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사찰 건물들은 청나라 때 중건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시안의 대자은사, 천복사와는 달리 승려들이 거처하면서 신도들이 찾고 있는 사찰로 유지되고 있다. 지금은 승려들이 수행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죽은이의 명복을 비는 공간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사찰이다. 대흥선사 산문. 중국 사찰은 궁궐과 비슷한 건물형태와 배치를 하고 있다. 산문을 벽돌로 지은 2층 문루 형식을 하고 있다. 산문 옆에는 밀교를 상징하는 금강..

중국(China) 2020.01.14

경주 원원사지삼층석탑 (보물 1429호), 통일신라 밀교를 대표하는 원원사 절터에 남아 있는 두개의 탑

경주에서 동남쪽을 20여 km 떨어진 외동읍 모화리 동쪽 산에 위치한 통일신라 밀교의 중심지였던 원원사 절터에 남아 있는 보물 1429호로 지정된 원원사지 삼층석탑이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 전성기의 정형화되어가던 삼층석탑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절터 가운데 두개의 탑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두개의 탑은 같은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2단으로 기단부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놓고 있다. 부분적으로 파손된 곳이 많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석탑의 기단부에는 연화좌에 앉아 있는 십이지신상이 새겨져 있으며, 탑신 1층 몸돌에는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무덤 등에는 각 방위를 지키는 신장으로 십이지신상을 새겨 넣는 경우는 많지만 석탑 기단부에 십이지신상을 새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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