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는 여수 영취산 북동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고찰로 고려 명종대인 1195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조선중기 불교가 크게 중흥한 명종대에 중창되었다가 임진왜란때 전남 남해안 지역 승병의 중심지로 전라좌수영을 도와 임진왜란 극복에 큰 기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기존의 사찰건물들은 크게 불타버리고 인조대에 승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크게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 흥국사라는 이름에서부터 호국사찰의 성격이 강한 사찰이다. 흥국사의 주불전으로 보물 396호로 지정된 흥국사 대웅전은 인조대에 계특대사가 흥국사를 크게 중건할 때 지은 건물로 조선 중.후기를 대표하는 사찰건물이다. 건물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3칸에 화려한 다포계 공포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건물천정은 우물천장으로 꾸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