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협인탑은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탑이다. 일반적인 석탑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전체적으로는 삼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에 불상과 석가모니와 관련된 내용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탑의 전면이 조각으로 가득찬 것은 중국 보협인탑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보협인탑은 원래 천안에 있던 고려시대 절터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동국대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하며, 5개의 돌만 남아 있는 것으로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협인석탑은 중궁 오월국 마지막왕이 소탑 8만4천기와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했다고 해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국대박물관에 있는 보현인석탑이 유일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석탑처럼 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