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동 성당은 마산이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된 1970년대에 설립된 천주교회 성당으로 1978년에 현재의 건물을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대성당은 자매교구인 오스트리아 그랏즈-교구의 적극적인 협조와 요셉 브랏즈 신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건축가 김수근의 후기 작품 경향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양덕동 성당 건물은 전통적인 성당 건물에서 보여주는 라틴십자형이나 로마시대 공공건물인 바실리카 형태를 하고 있지 않으며 건물의 평면배치는 4개의 잎이 달린 꽃모양을 형상화한것 같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 벽돌로 외장을 마감하고 있으며, 창문을 거의 두지 않는 암굴사원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여러개의 다면체를 쌓아 올려서 피라미드 또는 지구라트와 비슷한 형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