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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덕동 성당은 마산이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된 1970년대에 설립된 천주교회 성당으로 1978년에 현재의 건물을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대성당은 자매교구인 오스트리아 그랏즈-교구의 적극적인 협조와 요셉 브랏즈 신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건축가 김수근의 후기 작품 경향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양덕동 성당 건물은 전통적인 성당 건물에서 보여주는 라틴십자형이나 로마시대 공공건물인 바실리카 형태를 하고 있지 않으며 건물의 평면배치는 4개의 잎이 달린 꽃모양을 형상화한것 같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 벽돌로 외장을 마감하고 있으며, 창문을 거의 두지 않는 암굴사원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여러개의 다면체를 쌓아 올려서 피라미드 또는 지구라트와 비슷한 형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건축물은 기존에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하여 날렵한 느낌을 주는 많은 기중을 세워서 마치 목조건축물같은 느낌을 주는 60~70년대 김수근 작품의 초기 경향에서 벗어나서 붉은 벽돌로 폐쇄된 공간을 형성하는 후기의 경향을 보여주는 초기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형태의 건축물로는 70~80년대에 설계한 서울 불광동 성당, 경동교회, 공간사옥을 들 수 있다. 

 건축가 김수근(1931~1986년)은 우리나라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주로 일본에서 건축공부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초기 작품으로는 1961년에 건축한 워커힐 힐탑바(현 피자힐)를 비롯하여 자유센터, 세운상가 등이 있으며, 주로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하여 목조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외형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기의 작품으로는 양덕동성당, 경동교회, 불광동성당, 대전 중앙과학관 등이 있다. 일본에서 건축을 배운 까닭에 옛 부여박물관에서는 일본신사를 연상시킨다는 논란도 있었으며, 60~70년대 개발독재시대를 대표한 건축물을 많이 설계한 까닭에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서는 부적절하는 평도 있으나, 그가 설계했던 많은 건축물들이 한국과 동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마산 양덕동성당 전경. 건축가 김수근의 후기 작품 경향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창문을 많이 두지 않고, 붉은 벽돌로 쌓아 건축물이다. 뒤에 건축된 불광동성당이나 경동교회건물에서 볼 수 있는 기도하는 손의 형태, 또는 촛불을 연상시키는 종탑형상을 두지 않고 있다. 세로로 일자형의 작은 창문을 두어 내부의 분위기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기존의 성당건물과 달리 반지하처럼 보이는 건물 1층은 기단석과 같은 기능을 하며 주로 사무실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2층에 있는 예배당 제단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건물1층내부로 들어가는 통로.


예배당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길.


보통 교회나 성당건물에는 십자가를 입구인 파사드(Facade) 위에 종탑과 함께 설치는 경우가 많은데 양덕동 성당은 십자가만 예배당 출입문 앞에 별도로 세워놓고 있다. 여기서도 촛불 또는 기도하는 손을 연상시키는 형상을 볼 수 있다.


파사드(Facade)라고 할 수 있는 성당 출입문. 정면과 오른쪽에 출입문을 두고 있으며, 기존 성당과는 달리 특별한 장식을 하고 있지는 않다.


성당 출입구 현관


출입문을 들어서면 내부 전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기둥 사이로 예배당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 구조를 하고 있어서 경건함을 더해 주고 있다.


예배를 진행하는 제단의 천정을 아주 높게 하고 있으며, 빛이 제단으로 집중되게 설계하였으면, 작은 틈새를 통해 자연광이 자연스럽게 제단주위를 경건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중앙에 2열로 신자석을 배열해 놓고 있으며, 양쪽에 2층에 성가대석과 신자석을 배치해 놓고 있다.


창문으로 자연스럽게 자연광이 들어노는 성가대석


성당 뒷마당에서 본 양덕동성당.


한복을 입은 성모상


건물은 기단부를 이루는 1층과 2층 예배당으로 이루어졌는데, 전체적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