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공원으로 여의도 공원을 들 수 있다. 여의도공원은 70~80년대 개발독재의 상징과도 같았던 여의도광장이 있던 자리를 90년대에 숲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바꾸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90년대 초반까지 여의도 광장은 대표적인 개발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넓은 아스팔트광장이었다. 당시에도 이곳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고, 국군의 날에 펼쳐진 군사퍼레이드, 각종 선거의 대형 정치집회 등이 떠오르는 지금은 역사가 되어버린 과거의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던 곳이다. 지금의 여의도공원은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권위주의적인 광장에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90년대에 조성한 크고 작은 숲과 연못 등이 만들어졌다. 원래 자건거를 즐겼던 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