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옛 충현서원 자리에 있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종택이다. 오리 이원익 선생은 조선 선조에서 인조 때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던 분으로 '오리정승'이라는 별칭으로 후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다. 원래 이 집터는 이원익 선생이 50여년간의 벼슬길을 끝내고 낙향하여 살던 초가집에 인조가 새로 집을 지어 하사했으며, 그 뒷편에는 그를 모신 충현서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재의 종택은 일제강점기에 새로 지어진 주택으로 'ㄱ'자형의 안채와 'ㄱ'형의 문간채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경기지역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서울지역 개량한옥들과 비슷한 중정형태의 안마당을 두고 있는 튼 'ㅁ'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종택건물은 조선시대 전통한옥이라기 보다는 일제강점기 경기지역 개량한옥의 모습을 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