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는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차령산맥 줄기에 있는 칠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이 사찰은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고려초 혜소국사가 이 곳에서 수행하면서 크게 중건하였다고 한다. 칠장사는 여러차례 중수가 있었는데, 조선중기 광해군의 압박을 받았던 인목대비가 그의 아들인 영창대군과 아버지를 위한 원차로서 지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사찰의 규모는 경기지역에 있는 사찰로는 큰 편으로 불전으로 대웅전을 중심으로 관음보살을 모신 원통전, 죽은이를 위한 공간인 명부전이 있으며, 여러동의 요사채 건물을 두고 있다. 이 곳에 있는 중요 문화재로는 칠장사를 창건했다고도 볼 수 있는 보물 488호로 지정된 혜소국사비가 있고,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