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신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인조의 셋째아들이며 효종의 동생인 인평대군의 묘이다. 인평대군은 병자호란 후 청나라 심양에 인질로 갔다고 돌아왔으며, 효종때에는 4차에 걸쳐서 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병자호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헌신을 한 인물이다. 왕자의 신분이지만 묘역은 규모있게 잘 정비되어 있고, 지금까지도 묘역에 재실과 관리인이 남아 있다. 서예와 그림에 뛰어났으며 학문도 깊었다. 묘역 앞쪽에는 거북이수에 몸돌을 올려놓은 잘 만들어진 신도비가 있고, 옆쪽 비각에는 효종,숙종,영조,정조.순조의 글씨가 새겨진 치제문비가 있다. 그 중 비각안에 있는 치제문비는 2기가 있는데 1기는 효종의 지은 제문과 그 후에 숙종이 직접 짓고 쓴 제문이 새겨져 있다. 또한 다른 한쪽은 정조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