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중산공원은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공원이다. 이 곳은 원래 요나라 시대 흥국사라는 절이 있던 장소로 명.청대에는 이 곳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는 곳이다. 20세기 중국혁명을 이끈 손문 선생이 서거했을 때 이 곳에서 장례를 치루었기때문에 손문 선생을 기려서 중산공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늘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천안문 광장 북서쪽에 위치한 이 곳은 사직단을 제외하고는 유적지가 많지는 않지만 수령이 수백년되 측백나무 숲을 중심으로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북경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지만, 이 곳 중산공원은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까닭에 번잡함을 피하고 자금성 관람을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