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에 당나라에서 수입한 도자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고려시대에 들어서면서 수도인 개경을 중심으로 한반도에서도 도자기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고려청자로 잘 알려진 고려의 도자기는 처음에는 차를 마시는 작은 그릇인 완을 만들기시작했으며, 점차 궁궐을 비롯한 왕실과 귀족계층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식기를 주로 만들었다. 주로 음식을 먹는 그릇, 술이나 차를 담는 주자, 잔, 매병 등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들이 만들어졌다. 도자기는 처음 사용했을때부터 상당히 고급스러운 사치품이었으며, 국내에서 도자기를 생산하면서 도자기의 고급스러운 빛깔과 빼어난 조형미는 귀족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에 대한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고려청자로 만들어진 생활용품으로는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