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아인 임영관지에 건물로서 남아 있는 유일한 건물인 칠사당이다. 이름으로는 사당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관청건물로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다양한 용도로 쓰인 건물로 보인다. 보통 조선시대 관아는 객사와 동헌, 내아를 기본으로 하여 이방청, 작청 등 하급관리들이 근무하는 건물부터 여러 종류의 건물이 있는데, 이 곳 칠사당은 시대에 따라서 다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건물은 구한말에 불타버린것으로 다시 지었다고 하며, 군영 등의 용도로 사용하다가 1950년대까지 시장 관사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반 관아 건물 형태와 가정집의 형태가 섞여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강릉 임영관지의 칠사당 전경. 이 건물은 시대에 따라서 용도가 변함에 따라 계속 그 형태가 변해온 것으로 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