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무교동.다동 골목길 안쪽에 있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남포면옥이다. 우래옥, 강서면옥, 의정부평양면옥과 함께 해방이후 평양에서 월남한 사람들이 한국전쟁 전.후에 개업한 식당으로 평양냉면을 대표하는 음식점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곳은 평안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다른 냉면집과는 달리 어북쟁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는 곳이기는 하다. 일반적인 냉면집에 비해서 전통 평양냉면답게 국물이 싱거우면서도 담백한 편이다. 물냉면은 메밀국수를 동치미국물과 육수를 섞어서 만든 음식으로 언제부터 먹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음식으로 보인다. 메밀이 잘 자라는 북쪽지방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쪽지방인 진주에서도 물냉면이 유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