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백두대간의 이름난 명산들이 많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발원하여 흘러가는 고장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이름난 사찰들이 많은 편이다.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의 명산에는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들이 삼국시대 이래로 많이 세워졌고, 한반도 내륙지방의 주요 교통로인 한강수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원주 부근에는 고려시대 큰 사찰들이 들어섰다.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를 비롯하여 금강산의 고찰들은 조선시대에도 왕실과 관련되어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양양의 진전사와 선림원, 강릉의 굴산사와 한송사, 원주의 법천사, 흥법사 등 많은 사찰들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경제적, 사회적 요인 등으로 폐사되어 오늘날 그 절터만 남아 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재 중 불상으로는 국보 124호인 한송사지 석조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