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피맛골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던 한일관 옛 건물은 사라지고 지금은 강남 압구정으로 옮겨졌다. 일반적인 평가에 의하면 전형적인 서울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이 곳 한일관이라고 하며, 오래전부터 유명인사들이 애용했던 곳이라고 한다. 1939년에 종로 피맛골에서 처음 생긴 한일관의 음식은 서울의 특징을 잘 보여주듯이 음식이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으로 불고기, 유개장, 냉면 등이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예전에 종로 피맛골에 있을때 이따금식 먹었던 한일관 음식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압구정동에 있는 한일관을 찾았다. 압구정 한일관은 장소가 강남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외관상으로는 옛멋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맛은 예전의 맛을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