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일의 보물이었던 황룡사 구층목탑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경주 중심가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면서 천년 가까이 이정표 역할을 했던 거대한 목탑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경주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 황룡사 구층목탑을 처음 봤을 때 감동은 우리가 파리에 갔을 때 에펠탑은 보고 느끼는 감동보다 훨씬 웅장한 감동을 느꼇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대 사람들이 피라미드나 바빌로니아의 하늘 정원 등을 보았을 때의 느낌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이 자리에 목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황룡사를 보면 비슷한 시기에 지은 일본의 사찰인 나라의 동대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선덕여왕때 완공된 이후 몽골에 의해 불타버리기까지 천년 가까운 세월동안 경주의 이정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