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연맹체의 하나인 아라가야 유적지가 있는 경남 함안에는 군청이 있는 가야읍 도항리, 말산리에 수십기의 가야시대 고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넓은 평지 지역에 속하는 함안군의 중심지 낮은 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이 고분군에서는 가야를 대표하는 '수레바퀴모양 토기'를 포함하여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고령 대가야 고분군에 비해 낮은 야산에 고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라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도항리.말산리고분군에서는 '수레바퀴모양 토기'외에도 상당히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특히 마갑총에서 출토된 말갑옷은 고구려벽화 등을 통해서 묘사되고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 철기병이 사용했던 것 말갑옷의 실체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유물이다. 아라가야는 낙동강과 지류인 남강이 만나는 ..